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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레비엔 Feb 23. 2024

멕시코 시티 Ciudad de México

멕시코 시티 Ciudad de México

멕시코 시티는 멕시코의 수도로 스페인 어로 Ciudad de México로 표기하고 영어표기와 똑같이 멕시코 시티라는 뜻이다. 멕시코시티는 인구 900만이 넘는 메가 시티다. 북미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이며 주변 위성도시까지 합치면 인구 2300만 명에 달한다. 

해발 2200의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아열대 고산기후를 가지고 있다. 일 년 내내 기후변화가 크지 않다. 가장 추운 달인 12월과 1월의 일평균 기온이 15도 정도이고 가장 더운 4~5월에도 일평균기온은 20도 정도다. 대신에 낮에는 덥고, 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져서 12월과 1월에는 난방이 없는 멕시코숙소가 추운 곳이 많다. 한국에서 올 때 프리볼트 전기장판을 가져오면 매우 도움이 된다. 

건기와 우기로 나눠져 있으며 우기는 5~10월 사이이다


치안

치안에 대해서 불안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러 가지 사건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사항만 잘 지킨다면, 치안은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안전한 지역으로는 플랑코 노마 노르떼 지역은 안전하다고 본다. 관광객들은 이 지역을 중심으로 숙소를 정하는 경후가 많다. Zona Rosa, Roma norte- Condesa 황금 천사상으로 불리는 독립 기념비(El Ángel de la Independencia) 근처는 안전한 지역이다. 


대중교통

공항

대중교통으로는 멕시코시티 국제공항, 택시와 지하철 메트로버스와 일반버스가 있다. 

멕시코 시티 국제공항은 베니토 후아레스 공항이 있으며 멕시코 중심지에서 10KM 정도 떨어져 있는 비교적 가까운 공항이다. 공항에서는 공항버스와 택시로 시내로 나갈 수 있으며, 외국인들은 공항택시보다 비교적 저렴한 우버나 디디 택시로 공항에서 시내로 나가는 경우가 많다. 공항 안으로 우버나 디디가 들어올 수 있느냐에 대해서 여행자의 의견이 분분한데, 2024년 1월에는 문제없이 공항 안으로 들어왔고, 많은 외국인들이 이용 중이다. 

베니토 후아레즈 

 1857년부터 1872년 동안 멕시코의 원주민 출신 대통령이었던 베니토 파블로 후아레스 가르시아 대통령의 이름을 따왔다. 멕시코 헌법을 제정하여 이전까지 민법과 사법, 정치에 영향력이 있던 가톨릭의 영향력을 줄이고 정교를 분리했다. 교황 가톨릭의 토지 재산을 몰수하면서 토지개혁을 시행하려는 노력을 했다. 멕시코의 대표적인 민족주의자로 볼 수 있다. Wikipedia contributors. (2024, February 18). Benito Juárez. In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Retrieved 18:35, February 22, 2024, from https://en.wikipedia.org/w/index.php?title=Benito_Ju%C3%A1rez&oldid=1208604351


공항에서 해야 할 일

-멕시코시티를 포함한 멕시코의 공항에서 한국여권 소지자는 자동 입출국 심사를 이용할 수 있다. 

-공항 안에 있는 옥소 편의점에서 멕시코 유심칩을 구매할 수 있다. 공항밖에서 유심을 구매해야 더 저렴하다고 하는데, 내 경우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저렴한 옥소 심이 없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후 지하철이나 메트로버스를 이용하려면 공항에서 교통카드를 구매해야 편리하다. 교통카드는 15페소이며, 맨 처음 구입할 때는 21페소로 버스나 지하철을 1회 이용할 수 있고, 이후에는 각 지하철 역이나 메트로버스 정류장에서 자동화기기를 이용해서 충전이 가능하다. 

공항 이외에 여행객이 교통카드를 구입할 수 있는 장소를 찾기는 쉽지 않으므로, 멕시코시티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꼭 구입하는 것이 좋다. 


공항의 사건사고

멕시코 시티 공항에서  환전을 한 뒤 강도를 당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때문에 공항에서 큰 금액을 환전하지 말고 시내에 나가 환전하라고 추천하기도 한다. 


택시

택시의 경우 2023.10.26일 자 대사관 안전공지에, 신용카드 과다청구 및 납치등 강력범죄 우려가 있으니 우버나 디디등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주멕시코 대한민국 대사관 안전공지
https://overseas.mofa.go.kr/mx-ko/brd/m_5936/view.do?seq=1347011&page=1

(안전공지) 일반 택시 이용 시 신용카드 사용 주의 안내


작성자주 멕시코 대사관작성일 2023-10-26

안녕하세요 멕시코 대사관입니다.

최근 일반 택시에서 신용카드 결제 사기를 당하는 사례가 접수되어 알려드립니다.

택시에서 신용카드 결제 시 과대 금액을 청구하는 사례로 손님에게 직접 금액을 입력하라고 안심시킨 후 결제 과정 고액을 결제하는 방법입니다. 

수사기관에 따르면 우리 국민 이외에도 아시아 여행객 대상 이런 피해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일반 택시는 위 사기 결제 이외에도 납치 등 강력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우버, 디디 등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불가피한 사정으로 일반 택시 이용 시 가급적 현금으로 결제하시고, 신용카드 결제 시 결제 금액을 반드시 확인하시고 상하차시 택시 번호판을 찍어두시고, 피해 시에는 즉시 카드사에 전화하셔서 승인 취소를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지하철

지하철은 지하철 카드와 창구에서 구입하는 일회용 승차권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2024년 현재 기본요금이 6페소로(한화 500원) 가량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 지하철 이용객이 많고, 소매치기가 많아 이용 시 주의가 요구되지만, 관광객이 적혀 이용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출퇴근시간에는 이용객이 너무 많아서 이용하지 못할 정도고, 낮시간에도 항상 만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공공자전거 에코비시 Ecobici 

멕시코 시티의 중심지에서는 어디서나 쉽게 공공자전거인 에코비시를 쉽게 볼 수 있다 

구글 플레이에서 ECOBICI 앱을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자전거 도로도 매우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때문에 외국인 여행자들이 자전거를 이용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앱 이외에도 자전거 스테이션에서 신용카드로 쉽게 대여가 가능하다고 한다. 대로 한편에 차와 나란히 달리는 자전거 도로가 무서워서 이용해 보지는 못했다. 


Ciclovía

매주 일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referma거리를 중심으로 자동차거리를 폐쇄하고 자전거 거리로 바뀐다. 강남대로의 자동차 통행을 막고 일요일에는 자전거 거리로 바꾸는 셈이다. 이때는 자전거 및 산책, 조깅하는 사람들이 거리로 나온다. 일요일 오전에 멕시코 시티 중심가에서 버스를 타려면 고생할 수 있다. 

이 시클로비아는 멕시코뿐만 아니라 중남미의 많은 나라에서도 시행되고 있으며, 벨기에 캐나다 호주등에서도 시행된다고 한다. 

https://gobierno.cdmx.gob.mx/noticias/ciclovias/


케이블 버스 Mexicable

멕시코 시티는 고지대에 위치한 지역답게 통근용 케이블 버스도 존재한다. 케이블 버스는 교통카드로 탑승할 수 있으며, 빈민가를 지나기 때문에 가급적 조심해야 한다. 체험정도로 다녀오는 것이 좋다. 


멕시코 시티의 물가

메트로 버스와 지하철은 5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한 편이나 그 외의 물가는 대체로 비싼 편이다. 

멕시코 시티의 물가가 다른 멕시코 지역에 비해서 높은 편으로 내가 만난 유럽, 한국, 미국 여행자 모두 입모아 물가가 싸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 물가와 비슷하며, 외식물가는 그 이상이다. 식당에 들어가면 일단 200페소(16000원) 이상을 지불할 각오를 해야 한다. 맥도널드의 위상이 한국과는 다르지만 햄버거 세트의 가격이 100~150페소(8000원~12000원)가 가장 많다

멕시코 자국 브랜드가 많이 없어서, 물건의 종류가 많지 않고, 가격이 비싼 편이고, 길거리 음식도 지역에 따라 가격차이가 많이 나므로 꼭 구매 전에 가격을 물어봐야 한다. 


멕시코 시티의 먹거리

타코, 엔칠라다, 몰레 등 다양하게 먹었고, 대부분 야채 가격이 매우 저렴한 편인데도 식사구성에서 채소는 부족한 편이다. 

멕시코 식당의 특징으로는 1L 음료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곳이 많고, 1인당 1l를 마시는 경우가 흔하다. 

처음에는 한국과 비슷한 사이즈의 음료를 주문해 먹었으나, 채소가 적은 이곳 음식의 특성상 결국 1리터를 마시게 된다.  국가에서 비만율이 높아지는 것을 매우 경계하는지 거의 모든 식당 메뉴에 칼로리가 적혀있고, 과자나 공산품 먹거리에도 눈에 잘 띄도록 지방함량 높음, 설탕함량 높음 등의 표시가 되어 있다. 

아열대 기후에 비해서 열대과일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다. 망고와 파인애플은 일 년 내내 먹을 수 있으며 멜론과 사과 베리류 라임 아보카도가 흔하다. 

한국의 멕시코 식당에 비해서 훨씬 맛있다는 평이 많은데 잘 모르겠다. 고기의 질의 월등히 좋은 편이다. 멕시코 음식의 특징은 덜 짜고 덜 맵고 덜 달다. 주로 풍부한 식재료의 맛을 살리는 음식이 많아서 담백하고 목 막히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과일주스, 시판 공산품 과일주스도 한국 제품에 비하면 덜 달다. 

더운 날씨로 인해 신맛이 들어간 음식을 개운하게 여기는 것 같고, 라임을 어디에나 뿌려먹는다. 소문처럼 한국음식만큼 맵지는 않다. 

맥도널드나 햄버거 전문점의 맛이 훌륭한 편인데, 다른 나라 여행자들도 자국 햄버거에 비해서 비교적 다 맛있다고 평했다. 처음 맥도널드에 갔을 때는 패티에서 한우맛이 나서 매우 감동했다. 인생 햄버거였다. 

그 외에는 음식에 재능이 없어서, 여행자들이 더 맛있는 곳을 많이 발굴하리라 믿는다. 


관광

멕시코 시티는 모든 멕시코 도시와 마찬가지로 소칼로를 중심으로 돌아보면 된다. 파세오 데 라 레포르마(Paseo de la Reforma)에 있는 천사상 근처에 여행객이 많이 머무는데,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를 본떠서 만들었다고 한다. 

둘러볼만한 곳으로는 국립 인류학 박물관, 소칼로 광장, 차풀테펙공원, 멕시코 근교의 테오이우아칸과 남미 최대의 도서관 바스콘셀로스 도서관 Biblioteca Vasconcelo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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