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큰 웰니스 경제의 흐름 (+요.비.탐 3기 오픈!)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날씨가 정말 추워졌네요.
연말이 될수록 주변에서 이런 저런 사고나 아픈 소식이 들려서 마음이 좀 좋지 않습니다.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제일입니다! 구독자 님, 우리 올 겨울 함께 건강하게 지나가봐요.
<트렌드 코리아> 한국에서 늘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책이죠. 오늘은 제가 <트렌드 웰니스> 알려드릴게요. 불과 몇 주 전에 나온 따끈따끈한 웰니스 보고서가 있거든요. 글로벌 웰니스 이코노미 모니터 2024 라는 이름의 보고서는 지난 5년 간의 자료를 바탕으로 전세계 웰니스 시장을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한 자료예요.
그 중에서 우리가 좋아하는 요가, 그리고 한국 웰니스 이야기만 쏙쏙 정리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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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 룰루레몬 웰빙 보고서를 소개해드리면서 웰빙과 웰니스를 다뤘었는데요. 이번 보고서에서는 웰니스의 특성을 두 가지로 요약하며 웰니스 시장을 진단합니다.
첫째, 웰니스는 능동적인 추구다
둘째, 웰니스는 다차원적이다 (신체, 정신, 영적, 감정, 관계, 환경 등)
다차원적인 웰니스, 그렇다보니 관련 시장 규모가 엄청나게 큽니다.
의료가 될 수도, 호텔이 될 수도, 식품이나 퍼스널케어 제품이 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보고서는 IT 경제보다도 웰니스 경제가 더 큰 규모라고 추산했습니다. 2023년 웰니스 시장의 규모는 한화로 환산하면 약 7,200조원이라는데요. 한국의 작년 GDP가 약 2,000조원이었으니 약 3.5배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좋아요. 실로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보고서는 위의 11개 분야로 웰니스 시장을 쪼갰는데, 자기관리 및 미용 - 식단 및 체중 감량 - 운동 순으로 크기가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어떠세요? 구독자님도 그 순서대로 시간과 돈을 많이 쓰고 계신 것 같나요?
2023년부터 2028년 사이 웰니스 경제는 7% 초반대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 성장 속에 트렌드는 어떤 모양일까요? 김난도 교수님처럼 멋진 신조어는 만들기 어렵지만,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이어지는 웰니스 트렌드를 아래 4가지 키워드로 요약해봤어요.
그리고 그 중심에는 '개인 맞춤형'이라는 키워드가 있어요. 사용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명상 앱, 요가 스트리밍 플랫폼,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 관리가 더 발전할 예정이래요. 의료 서비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초개인화된 접근이 늘어난다고 하네요.
몇년 전부터 뷰티 & 패션 트렌드는 클린과 미니멀이었죠. 사람들은 이제 내 몸에도 나를 둘러싼 환경, 다른 동물에도 무해한 것을 원합니다. 탁 트인 자연 속에서 진행되는 리트릿, 친환경적인 자기 관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요.
요가를 수련하시는 구독자님은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요, 마음챙김과 정신 건강관리가 앞으로 더 중요해질 거래요. 학교와 기업에서 정신 건강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이 늘어나고요, 전세계 공공 정책에 정신 건강이 더 적극적으로 반영될 예정입니다.
정기 건강검진에 정신건강을 위한 상담도 포함되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는데, 그럴 날이 머지 않은 듯 하죠?
제가 살고 있는 상하이에서는 요즘 전통중의학을 접목한 웰니스를 자주 접할 수 있어요. 우리로 치면 동의보감에 기반한 음식, 차, 마사지, 스파가 유행한 달까요? 이것도 글로벌 트렌드라고 합니다. 전통적인 의료법과 대체 의학이 현대 웰니스와 융합되는 속도가 더 빨라진다고요. 다들 가는 뻔한 코스 말고, 이제 지역색이 강한 웰니스 관광이 더 인기를 얻게 될거라 봐요.
요가 산업은 분명 코로나 이후 크게 성장했어요.
주변에서 온라인 요가원 자주 접하셨을 거예요. 요가는 그 어떤 운동보다도 홈 피트니스, 디지털로의 전환이 매우 빠르게 일어난 분야입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사람들은 명상 및 마음챙김 요소를 요가에서 찾았고, 수요가 많아지면서 요가와 명상을 필두로 한 다양한 디지털 프로덕트가 발전하게 됐어요.
이 리트릿에 관한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이 있어요.
최근 "리트릿" 이라는 개념이 급부상 하면서 요가와 명상, 휴식에 포커스를 두고 많은 여행 상품이 만들어졌지요. 하지만 아직은 완전한 몰입형 리트릿에 참여하는 "1차적 웰니스 관광객"보다는 일반적인 여행을 떠나면서 웰니스 체험이나 건강한 옵션을 찾는 "2차적 웰니스 관광객"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대기업의 50% 이상이 직원 웰빙을 위해 요가와 명상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해요. 또 의료시설에서도 수술 후 회복과 재활의 일환으로 요가와 명상을 추가하고 있고요. 다른 웰니스 분야와 물처럼 잘 섞이는 요가만의 장점이 확실하니, 앞으로도 계속 다른 분야로 넓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알고 보니, 한국은 인구 수에 비하면 정말 큰 웰니스 시장이었어요.
우리나라는 문화적, 경제적 측면에서 웰니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었어요. 일도 열심히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건강도 열심히 챙기는 정말 모든 것에 진심인 민족... :)
특히 보고서는 K-뷰티, 한의학, 찜질방, 템플스테이라는 한국만의 웰니스 사례에 주목합니다. 전통적 웰니스와 현대적 접근 방식이 조화롭게 융합되어 있다고 보인대요.
하지만 코로나 때 꺾였던 직장 내 웰니스 수준 회복이 더뎌요.
구독자님의 회사 복지가 왠지 줄어든 느낌이라면... 그 느낌이 맞습니다. 한국은 일본, 러시아, 독일과 함께 콕 집어 지적됐습니다. 직장 내 웰니스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직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요.
1. 글로벌 웰니스 시장은 개인 맞춤형/클린/마음챙김/로컬을 키워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2. 요가는 디지털 전환과 함께 성장하며, 리트릿 여행과 기업 및 의료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답니다.
3. 한국은 세계 10위권 정도의, 꽤 큰 규모의 웰니스 시장입니다.
이 보고서를 보면서, 웰니스의 큰 흐름 속에서 요가는 계속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어요. 따라서 우리의 요가 여정도 점차 경계를 넘나들며 확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레터는 어떠셨나요? 이런 얘기 좋아하신다면, 요가레터에서 앞으로도 이런 트렌드 종종 소개해드릴게요.
요가를 수련하면서 저는 가끔 답답했어요. 요가, 그리고 나아가 웰니스 전반에 걸쳐 더 다양한 이야기를 알고 싶은데 검색해서 나오는 정보는 오로지 티칭과 자격증 뿐이더라고요. 저는 그저 내가 하고 있는 이 수련을 다방면에서 깊이 이해하고 싶었을 뿐인데 말이죠. 그래서 직접 정보를 찾아서 정리하며 요가레터로 나누기 시작했어요.
최근에는 요가와 웰니스라는 커다란 산업적 흐름을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올라타는 방법이 궁금해서, 같은 궁금증을 품은 분들과 함께 공부하기 위해 온라인 스터디 '요비탐'을 열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런 분들이 참여하셨어요.
열린 마음을 갖고 배우는 걸 즐기시는 분들이요! 요가강사, 요가원장님은 물론 사운드배스 & 차명상 공간을 운영하시는 분, 스타트업 창업자, 글로벌기업/공공기관/스타트업/병원 종사자, 웰니스&피트니스 코치, 관광프로그램 기획자, 디자이너, 예술가, 대학원생까지 각양각색의 참가자 분들이 국내외에서 모이셨습니다. 모두 각자만의 색깔을 담은 창의적인 요가 & 웰니스 비즈니스를 꿈꾸고 공부하시는 분들이라 즐겁게 인사이트를 나눴지요.
Q. 참여하면 무엇을 얻을 수 있나요?
오늘 레터와 같은 국내외 웰니스 트렌드 아티클, 20개 이상의 요가 & 웰니스 비즈니스 케이스 자료. 그리고 무엇보다도 열린 마음을 가진 요가/웰니스 분야의 플레이어와의 네트워크 및 협업 기회를 만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3기 참가자 분들 한정 선물로 비디펌의 '장쾌감 슬림 유산균' 본품도 증정해요.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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