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없는 삶
내일 시험인데 어떡하지..
대학 떨어지면 어쩌지?
취업 못하진 않겠지?
돈 많이 못 벌면 실패한 걸까..?
항상 두려움을 학습했다. 이래야만 해, 이게 맞는 거야 그건 틀렸어라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
하고 싶은 일을 즐겁고 열심히 행복한 마음으로 하고 싶다. 부정적인 기분이나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상태로 산다는 건 얼마나 평화로울까. 스스로에게 자애로움이 넘쳐서 타인에게까지 친절한 마음을 갖고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소유하는 모든 것은 우연히 나에게 나타났다 가 스쳐 지나가는 것뿐이라는 것을 안다면, 그런 것에 집착할 필요가 있을까. 내 생각도, 감정도 경험도 돈도 모두 내 것이지만 ‘나’는 아니다. 나에게 일어나는 사건일 뿐이다. 스쳐 지나가는 내 것인 것들로 나를 정의하려 하지 않고 감각들에 집중하면 나를 생생히 느낄 수 있다.
숲길을 걷고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집중하는 것. 작은 생명체들이 살아 숨 쉬고 움직이는 것을 지켜보는 것. 돌멩이나 바위의 질감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왜인지 모르겠지만 기분이 좋다. 이 방법이 내게는 맞았다. 각자 서로 다른 방식으로 나를 찾아갈 수 있다면 좀 더 살만해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