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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란곰웅이 Jun 08. 2024

영어를 잘하게 된 사람들 이야기

지름길 없나요..?

영어를 잘하고 싶어서 내가 제일 먼저 한 것은 ‘어떻게 하면 좀 더 쉬운 방법이 있을까’하는 요령이었다. 그래서 저마다의 방법으로 영어를 독파한 사람들의 노하우를 아주 많이 찾아봤다.


누구는 한편을 백번 봐라, 누군가는 무자막으로 삼백 편은 봐야 한다. 쉐도잉 해라, 기본적인 문법은 해야 한다. 하루에 영어 1편과 영어글 1편을 읽어라. 등등


긴 방황 끝에 얻어낸 결론은 나에게 맞는 방법이면 된다. 그래서 나는 문법은 재미없으니 정말 미세하게 할 예정이고, 듣기는 즐거우니까 수준에 맞춰서 매일 들을 거다. 이전에는 영상전체를 보았다면 이제는 최대 10분 간격으로 끊어서 듣는다. 쉐도잉을 하다가 스크립트를 보고, 뜻도 유추해 보고 실제뜻 확인하고, 맥락 속에 있는 문법은 아 이런거구나~ 하고 넘어간다. 영어를 습득한 사람들의 공부법은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있다.


‘흥미를 잃으면 끝나요’


뭐든 배움에 있어서 흥미를 잃으면 지속할 수 없고 지속하지 않으면 도달할 수 없다. 재미없는 건 최소로 하고 재밌는걸 많이해야지..


가장 와닿았던 이야기는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학습이나 공부가 아닌 습득이라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통암기의 중요성도 공감 갔다. 그냥 암기. 이유 따윈 묻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모국어 습득과 비슷한 것 같다. 끓는점에 도달할 때까지 잔잔하게 욕심을 버리고 그냥 치매 예방한다 생각하기로 마음먹었다. 프리토킹하고 싶다는 바램으로 시작하여, 영어 듣기만이라도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이제는 치매예방을 목표로 정했다.


목표는 점점 낮아지는데 내 마음은 왜 점점 편해지는건지~ 아무래도 좋은 징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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