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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란곰웅이 Jun 06. 2024

영어기초만 백만번째

끄아악

영어에 대한 갈말은 십년이 넘었지만 십년동안 공부한 건 아니다. 몇년에 한번씩 ‘앗 이제는 해야해..’ 하면서 공부를 시작했지만 너무나도 광대한 양에 놀라서 도망을 반복했다. ‘휴 이제는 잘할 때도 되었건만..공부는 안했지만 생각은 했는데 비슷한거 아닌가’하고 우기고 싶어졌다. 고통은 비슷했는데 말이지.


최근에 전과 달라진 것은 생각만하지 않고 미세하게나마 시작했다는 것. 세달째 영어를 접하다보니 뜻은 몰라도 소리가 좀 들린다는 거다. 금세 두근해진 마음으로 전화영화를 신청했지만 다소이른선택이었다. 일단 예스를 반복했다. 추측하면서 알아듣는 말도 있었다. 최근 공부가 아니었더라면 단어를 몰랐을거야. 아무튼 발전하고 있다.


이대로만 몇년하면 듣기는 되지 않을까? 목표는 낮출수록 좋다더니 이유를 알겠다. 기대가 있어야 행복하고 그래야 시작할 에너지가 생긴다. 추측이든 머든 알아듣기만 해줘. 들어야 이해하고 이해해야 말하고 말하면서 익히고 늘리고 뭐 그런거니까.


효율에 집착하지 않고 매일 하다보면 내년쯤엔 듣기가 되지않을까 가벼운 마음으로 정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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