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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얼 Oct 29. 2019

시작하는 말.

이 브런치에 나오는 돈 버는 콘텐츠들은 모두 실화입니다. 


팔리지 않으면 쓰레기다.

 

이 말은 이 책을 통틀어 가장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입니다. 왜냐하면 이 책을 집어 든 당신은 기업 또는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거나, 어떻게 하면 매출을 올릴까 고민하는 마케팅 담당자 이거나 혹은 수많은 경쟁자들 중에 돋보이고 싶고 취업하고 싶은 사람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혹은 자신 스스로를 팔고 있고 또 잘 팔아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마케팅 담당자들은 오늘도 상품 페이지를 만들고, 쇼핑몰의 이벤트를 만들고 SNS 콘텐츠 들을 잔뜩 만들고 있습니다. 수많은 기획을 거쳐 영상을 찍기도 하고, 사진을 찍어 그래픽을 만들기도 하고 혹은 고객의 물음에 일일이 답변을 해주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콘텐츠들은 팔리고 있습니까? “ 

“하지만 그 콘텐츠들은 돈을 벌고 있습니까?” 

“정말 그 콘텐츠들은 돈을 확실히 벌고 있습니까?”


당신과 당신의 기업들이 날마다 만드는 콘텐츠들이 돈을 버는 콘텐츠인가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좋아요 몇 개를 찍어 놓고는 손뼉 치고 좋아하고 있나요? 지금 이 시간에도 방문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확실하게 고객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콘텐츠를 당신은 만들고 있나요? 아니 그전에 콘텐츠가 팔리고 있는지, 전혀 안 팔리는지 체크라도 하고 계신가요? 


 저는 지난 2013년 온라인 사이트 콘텐츠 리뉴얼 기획 전문회사라는 매우 길고 특수한 분야의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사이트 콘텐츠 리뉴얼 ‘기획’ 전문회사는 쇼핑몰이나 사이트들의 경쟁력을 올려주는 일을 하고 있으며 그 경쟁력이라고 함은 고객들이 기존보다 쇼핑몰에서 더 구매하게 만들어주는 일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쇼핑몰의 콘텐츠를 다시 다듬고 변화시키면서 사이트 콘테츠를 개편하는(리뉴얼)하는 일이 저희의 일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한 가지 의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세상에 온라인 광고하는 업체들은 수도 없이 많지만 왜 팔리는 콘텐츠를 점검해주고 나아가 제작해주는 업체는 없을까?라는 의문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온라인 쇼핑몰의 광고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검색광고인데 검색광고는 고객이 검색한 단어를 ‘이어서’ 쇼핑몰에 연결해주는 매우 단순한 구조의 광고입니다. 결국 고객이 구매를 결정하게 만드는 건 쇼핑몰의 콘텐츠의 역할입니다. 경쟁사들과 같은 검색광고를 하고 있다면 콘텐츠의 경쟁력이 매우 중요하지만 정작 단어를 이어주는 단순한 광고 서비스는 수백 개의 업체가 경쟁을 하고 있었던 반면에 쇼핑몰의 콘텐츠를 바꾸거나 새로 만들어서 잘 팔게 해주는 회사는 아무리 찾아봐도 저희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것은 실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 같은 사업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에 쇼핑몰과 또 쇼핑몰을 하고 싶은 기업과 사람들은 많았지만 정작 쇼핑몰과 상품들을 팔리게 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 극히 드물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직원이 2명뿐인 프리랜서급의 회사로 온라인 마케팅 시장에 명함을 내밀었고 그 선택은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월 10만 원 이상의 광고비를 지출해본 적도 없는데 6년 이상 의뢰가 끊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광고를 잘한다는 광고대행사들은 넘쳐났지만 정작 상품을 잘 팔게 만들어주는 매력적인 상세페이지, 쇼핑몰을 만들어준다는 기업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렇게 단 2명인 직원뿐인 조촐한 회사는 너 나할 것 없는 기획사들을 이기고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의 주요 제품들의 상품페이지들을 만들기도 하고 (마미포토, 무한잉크, 3D프린터 외) 연매출 18억 원 정도의 업체를 연 매출 178억 규모의 쇼핑몰로 성장시키기도 하는 등 콘텐츠 성공신화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메이크샵을 비롯 주요 쇼핑몰 설루션 및 네이버파트너스퀘어 등에서 마케팅 전문강사로 활동하기도 하고 현재는 많은 중견기업들과 연 200억~500억 이상의 매출 규모를 가진 상위권 쇼핑몰들이 저희의 고객들입니다. 



왜 아직도 황금알을 낳는 사업일까? 왜 아직도?


 하지만 당시에도 그렇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이트 콘텐츠 리뉴얼 기획 전문회사는 저희밖에 없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여전히 광고를 잘한다는 업체는 광고업체는 많고 디자인을 예쁘게 해 준다는 디자인업체도 많지만 광고와 이어지는 쇼핑몰 콘텐츠를 ‘팔리게’ 만들고 보장하는 컨설팅회사는 거의 없습니다.

 제가 사업을 시작했던 2013년부터 이 브런치를 쓰고 있는 2019년, 약 6년 시간 동안 온라인 마케팅은 거대한 격류에 휩싸인 듯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모바일 혁명으로 인한 검색 량의 폭주, 그로 인해 고객들에겐 많아진 선택지들, 사업들에겐 격렬해진 경쟁시장, 폭주하는 광고비들, 오프라인 업체들의 온라인 진출 러시, 달라진 투자규모 등등 과거에는 온라인 쇼핑몰이 사업자들의 쉬운 창업의 땅이었다면 지금은 거대 공룡들이 넘쳐나는 쥐라기 공원입니다. 


 고객들은 더 이상 블로그에 자주 노출된다고, 가격이 조금 저렴하다고, 단순히 모델이 예쁘다고 물건을 구입하지 않습니다. 고객들이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은 PC와는 다르게 고객들에게 끝도 없는 시간을 선물해주었고 고객들은 끝도 없는 시간을 통해 자신의 지갑을 열 때까지 끝도 없는 검색으로 당신과 경쟁자들을 찾아내고 끝이 없는 시간 동안 콘텐츠를 읽고 생각하고 소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노출 과잉의 시대이자 콘텐츠 마케팅의 시대입니다. 검색광고, 배너광고, SNS, 동영상 플랫폼, 앱 등등 다양한 온라인 광고들이 미친 듯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을 설득시킬 만큼 충분한 반복 노출은 매우 비싸졌거나 불가능합니다. 즉, 우리 고객들은 과거에 달리 우리의 광고를 생애 한 번도 못 볼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반면 경쟁사 역시 똑같은 상황입니다. 

 때문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 한 번의 클릭이라도 유도하고, 또 설득시키고 결국 구매에 이르게 하는 ‘돈 버는 콘텐츠’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고객들의 시선을 끄는 것만이 아닌, 우리의 제품과 경쟁 상품과의 차별점을 확실히 알 수 있게 해 주고, 고객이 제품을 사용할 모습을 상상하게 만들어 공감을 끌어내며, 이 제품을 구매하고 난 이후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며 문제가 있더라도 쉽게 해결될 거라고 알게 해줘야 합니다. 또한 이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매우 현명한 선택이며 후회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 결제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만약 경쟁업체의 콘텐츠가 매력적이면 우리는 더욱 매력적으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고 반대로 경쟁업체의 콘텐츠가 마치 구식이고 뒤떨어지는 것처럼 고객들에게 느끼게 해줘야 합니다. 그래야만 팔 수 있습니다. 



돈 버는 콘텐츠가 생존을 좌우한다.


 그리고 기업과 온라인 쇼핑몰의 생존은 이렇게 돈 버는 콘텐츠를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돈 버는 콘텐츠가 없다면 당연히 광고도 돈을 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브런치를 통해 돈 버는 콘텐츠의 힘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또한 잘 파는 기술, 사람들을 주목시키고 또 설득시키고 결국 구매에 이르게 하는 콘텐츠를 저는 머니 콘텐츠(Money Content)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또한 이 책은 세상에 수많은 마케팅 업체를 비롯하여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드리는 경고입니다. 

 왜냐하면 팔리지 않으면 죽기 때문입니다. 사업이 멈추고, 고객을 잃으며(빼앗기며) 나아가 기업은 물론 자신의 경제 생명이 멈추거나 약해지거나 죽어버립니다. 불과 1~2년도 버티지 못하고 수많은 쇼핑몰이 사라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늘도 수많은 마케터들과 기획자들은 우리의 고객들이 왜 구매를 하고 있는지 무엇을 고려하고는 지, 특히 어떤 경쟁업체를 클릭하는지 관심조차 없는 게 현실입니다. 적당히 예쁘고 살짝 웃기고 아주 조금 좋아 보이는 정도의 콘텐츠들을 양산하고 또 철저히 외면받습니다. 오늘 내 마음에 드는 콘텐츠 혹은 내 상사나 대표의 마음에 드는 콘텐츠를 만들 뿐 고객들의 구매를 진심으로 원하는 마케터는 거의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린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하루 종일 한숨만 쉬고 있는 무기력한 마케터들과 (수많은 실패에) 부정적인 대표들을 수백 명을 넘게 만나왔습니다.


 그런 분들을 만날 때마다 우리는 하나의 질문을 건넵니다. 

“당신은 쇼핑몰을 왜 만들었나요? 예뻐 보이려고? 자존심을 보여주기 위해서? “


수백 명을 만나서 똑같은 질문을 했지만 놀랍게도 답은 단 하나였습니다. 

“돈 벌려고 만들었습니다" 


 머니 콘텐츠는 단 한 줄을 쓰더라도, 단 한 장의 사진을 찍어도 돈을 버는 콘텐츠입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세상에 많은 기획자들의 머니 콘텐츠를 향한 노력들과 도전, 성공과 실패를 모두 보여주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책을 보고 있는 당신은 머니 콘텐츠가 얼마나 당신의 회사와 당신의 일을 효율적이고 확실하게 나아지게 만드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알 수 없고 비밀로 가득 찬 것만 같았던 고객들의 이야기가 들리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머니 콘텐츠는 고객들이 먼저 사고 싶게 만들고 말을 건네고 싶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아무 반응이 없고 차갑기만 했던 고객들이 어느 날 갑자기 지갑을 열고 달려드는 친절한 고객이 되는 희열감을 느끼게 되길 바랍니다. 




조얼 

자칭. 국내 최고의 웹 콘텐츠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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