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란, 타인의 행동을 본 당신이 자신에게 내리는 벌이다.
동시에 분노는 나 자신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만들고, 실천하게 만들어 나태의 늪에서 끌어올려주는 연료이기도 하다.
이토록 분노는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인 에너지다.
현대인의 삶에 공기처럼 따라다니는 분노,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을까?
간단하다.
분노의 주체를 나 자신에게 두면 된다.
타인을 미워하는 것에 쓰지 말고, 나 자신의 삶을 엄격히 하는 것에 분노를 사용하면 된다.
나 자신에게 분노를 사용한다는 것은 자존감과 자신감을 잃는 것으로 연결되는 게 아니다.
분노를 통해 본인을 더욱 견고히 하고, 같은 상황이 또 오더라도 그 상황에 다치지 않을 수 있도록 사용하면 된다.
쇠를 녹이는 불길에 파묻혀도 기어코 모습을 유지하는 강철이 될 때까지 분노의 에너지로 본인을 담갔으면 좋겠다.
그런 사람이 많아지면 분명 세상도 좋아질 것이다.
타인을 존중하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