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이상하고 유쾌한 영어공부방
공부방 휴원동안 색다른 줌 사용법
줌을 쓰지 않지만 줌을 사용하는 법
by
해피오미
Apr 17. 2022
3월 전면등교가 진행되면서 공부방 방역에 최선을 다해왔지만, 폭탄은 엉뚱하게 우리 중딩 딸이 들고 왔다.
딸이 확진이 된 것.
그리고 3일뒤 내가 확진이 되면서 영어공부방은 10일간의 휴원에 들어갔다.
우리 공부방은 1:1 개별진도 이기 때문에 줌에서 그룹으로 수업을 진행하기가 힘들다.
이미 몇 번 1:1로 10분씩만 잡아서도 해본 결과 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라는 결론이 내려졌고, 코로나
확진으로 결석하는 친구들에게 차감을 해주면서도 서비스차 10분씩 진도를 봐줬는데도 이게 꽤 에너지가 드는걸 확인했다.
줌 예약을 하고, 예약 시간을 잡고, 예약 링크를 전달하고 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에너지를 꽤 많이 뺏아갔다.
그래서 이번 10일 휴원에는 줌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우리 딸 학원 선생님도 확진 되셨는데 줌, 숙제도 없고 그냥 쉬고 깔끔히 차감해주시더라.
하지만 또 이노무 성격이란.
톡으로 숙제 검사를 안하니 불안한게 아닌가.-_-;;;;
(참고로 온라인 숙제는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그래. 한다 해.
내가 불편한거 뭐 어쩌겠는가.
잘하는 친구들은 잘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를 만나지 않게 되자 자연히 숙제가 느슨해지는 친구들이 생기기 마련.
나는 학생들에게 이야기 했다.
숙제 밀리면 줌에서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집에
없고 방에 있다는 학생에게 줌 사용법.
어쩔티비에 맞서는 선생님의 자세.
날 줌에서 만나고 싶지 않으면 좋은 말 할때 숙제해라.
지켜보고 있다. 숙제해라.
줌에서 보기 싫으면 숙제해라.
저는 줌을 한 번도 접속하지 않았지만 휴원 기간 동안 줌을 이렇게 잘 사용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날 줌에서 만나는걸 너무 식겁하는거 아니니? -_- ㅋㅋㅋㅋ
keyword
영어공부방
줌
공부
17
댓글
2
댓글
2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해피오미
직업
강사
극내향인의 유쾌한 일상+가족 이야기를 씁니다.
팔로워
140
제안하기
팔로우
누가 더 이상한 말을 하는 걸까?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