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이상한 말을 하는 걸까?

영어공부방 이야기

by 해피오미

"선생님, 저 내일부터 제주도 가서 못와요."


나는 공부방 아이들이 여행을 간다고 하면 (반사적으로) 꼭~~ 하는 말이 있다.


선생님 좀 가방에 넣어가라.


아이들은 선생님이 이리 큰데 가방에 어찌 들어가냐, 우리집은 아시냐, 무거워서 못든다 난리 난리가 난다.


귀여운 녀석들.


다른 이야기를 하다가, 저 제주도 간다는 아이가 뜬금없이 내게 말한다.

선생님. 저 강남에 아파트 좀 사주세요.

나는 말했다.


"이상한 소리 하지말고 공부나 해!"


아이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아까 선생님이 말한게 더 이상한거 같은데..."


푸하하핫.


그 말을 듣고 한참을 크게 웃었다.


그래, 맞네. 내가 한 말도 이상한 말이네.ㅋㅋㅋㅋ


과연 어느말이 더 이상할까???


내가 한 말이 더 이상할까?

니가 한 말이 더 이상할까?


오늘도 아이들 덕분에 웃음이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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