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영자의 자질을 점검하라

자영업컨설팅

전국의 560만 여명의 자영업자들이 아우성이다. 월 100만원을 벌지 못하는 자영업자가 자영업자 4명 중 1명이라는 2024년 하반기 부가가치세 신고 데이터를 통해 밝혀졌다. 4년 간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의 장기화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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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비상계엄령 사태로 인한 대통령 탄핵 정국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환율, 유가, 금리 등 대외환경 변화 등으로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 이에 자영업자들은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이를 이유로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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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늘 자영업컨설팅에서 해왔던 것처럼 매출 부진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원인을 진단한 후, 그에 맞는 처방과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우선 경영자의 자질부터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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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 자질에는 12가지가 있는데 3만(慢), 3무(無), 3허(虛), 3심(心)을 점검해야 한다. 12가지 자질 중 가장 먼저 3만(慢) 즉, 거만(倨慢), 오만(傲慢), 교만(驕慢)을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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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적으로 거만은 '잘난 체 하며 남을 업신여기는 데가 있음'을 의미하고 교만은 '잘난 체 하며 뽐내고 건방짐' 그리고 오만은 '태도나 행동이 건방지거나 거만함 또는 태도나 행동'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 마디로 잘난 체 하고, 업신여기고, 건방지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3무(無)로 무기력, 무관심, 무감동이다. 무기력은 '자신이 하는 일에 재미도 없고 보람도 없는 것'이고 무관심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관심도 없고 애착도 없는 것'이다. 그리고 무감동은 '자신의 일에 아무런 감동도 없고 감사도 없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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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3허(虛)로 허풍(虛風),  허세(虛勢), 허위(虛僞)를 말한다. 허풍은 '실제보다 지나치게 과장하여 믿음성이 없는 말이나 행동'이고 허세는 '실속 없이 겉으로만 드러나 보이는 기세'다. 그리고 허위는 '거짓말, 기만을 말하며,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속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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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는 3심(心)으로 자부심, 자존심, 자긍심을 말한다. 자부심은 스스로 그 가치나 능력을 믿고 당당히 여기는 마음이고 자존심은 남에게 굽히지 않고 자신의 품위를 지키는 마음이며, 자긍심은 스스로에게 긍지를 가지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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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가지 자질 중 몇 개나 해당되는지 체크해보라. 7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장사를 그만두거나 업종전환 등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3무(無) 무기력, 무관심, 무감동 모두 해당된다면 당장 그만두는 것이 좋다. 또한, 12가지 자질 중에서 한 두 가지만 해당된다고 해도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권영산박사의 실전자영업컨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