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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by OMOZ


짹짹거리는 소리에

눈을 뜬다


창가에 앉으면

옆집 지붕을 뛰노는

까치가 보인다


비가 오면 밤이 오면

너희는

어디로 사라지는지


갈 곳 없는 새들아

우리 집 처마로 오려무나


젖은 날개 말리고

잠시 쉬어 가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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