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ating Free

자유를 조금더 용기있게 누릴 자유

by 온네리

올해 나의 1분기 방향성은 준비보다 '시작'에 더 많은 무게 중심을 두는 것. 너무 많은 사전 시뮬레이션을 하지 않고, 'no filter'의 마인드로 그저 행동으로 바로 옮겨보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 나의 1월 컨셉은 'flating free'. 자유롭게 유영하며 떠다닐 수 있는 그런 선택적인 용기를 지닌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자유'라는 단어는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단어이다. 특히나 20대 때는 지금보다 조금더 '자유'를 추구했던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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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당시 내게 '자유'라는 의미는, 어떤 것 하나 구속되는 것 없이 마음대로 떠날 수도 있고, 또 원하는 때에 돌아올 수도 있으며, 어떠한 것을 행하였을 때에 제재가 가해지지 않는 무소속의 형태에 가까웠다. 대학생 때도 여전히 학교라는 소속에 속해있기야 했지만, 0교시붙터 7교시에 야자, 심야야자까지 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에서 내가 내 시간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고 모두가 천편일률적인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닌 선택 과목이 주어지고, 교양이라는 이름 하에 다양한 것들을 접해볼 수 있는 것 등이 모두 좋았다. 무조건 따라야 하는 규칙, rule이 생긴 기분이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것이 자유라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그러다 누군가를 만나고, 조금씩 사회의 암묵적인 규칙에 눈을 뜨게 되는 시기가 온다. 너무 개인적인 자유만을 1순위로 여기게 될 경우 함께 하는 애인이 이에 못마땅해하거나 불안해하는 때가 생기고, 그러다보면 나의 자유를 조금씩 미뤄두고 '개인'보다 '같이'의 가치에 조금더 집중을 하게 된다. 그리고 사회생활 또한 마찬가지. 나 개인의 일보다, 팀이 함께 하는 업무에 있어서 중요도를 조금 더 두고 최대한 피해를 끼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애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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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부터는, 다시금 예전에 내가 그토록 좋아했던 자유를 조금더 온전하게 누리려 한다. 가고 싶었던 여행지에 훌쩍 오랜 시간 동안 떠나보기도 하고, 남의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고 해보고 싶었던 사이드프로젝트를 해보기도 하는 등등. 주변인의 만류에, 불안감에, 시선과 편견으로 인해 하지 못했던 것들 때문에 미뤄왔던 내가 하고 싶었던 것들을 다시금 살펴보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생각만 하느라 끝내지 못했던 것들도 조금씩 실천으로 옮기려고 한다. 항상 용두사미로 끝났던 여러 이슈들을, 이제는 냅다 저질러보고 이후에 회고를 해보는 방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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