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의 행복은 어쩌면 나의 곁에

중니어가 가지면 좋을 능력 06 [관찰력]

by 온네리
직장에서 그토록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유

개인적으로 직장에서 몸과 마음이 편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상사와 친밀하게 지내기'인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사람이자, 평일에 우리가 가장 많이 가까이에서 꾸준히 대화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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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에 출연한 서은국 교수는, 인터뷰에서 '행복'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절친은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람들과의 합이 행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저는 그 말에 무척이나 공감이 가더라고요. 실제로 나의 소중한 사람들은 따로 있지만, 정작 우리가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은 직장 내 같은 팀 사람들이고 그 사람들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으면 하루종일 괴로울 때도 있으니까요.


친구들이랑 조별 과제를 할 때에도 간혹 투닥일 때가 있듯이, 연인 간에도 간혹 대화하다가 의견이 맞지 않아 서로의 고집만 부린 적이 있듯이.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과도 당연히 일을 하다보면 부딪힐 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프로라는 생각으로 조금더 서로에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더 좋을 것입니다. 모든 인간관계는 오로지 100% 한쪽의 잘못으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서로의 견해 차이로 발생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정말 사소한 것에서도 감정이 쌓이고 번질 때도 있고요.



다양한 인간유형의 축소판, 직장

그래서 항상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관심 갖고, 그들이 어떤 타입인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급선무인 듯 합니다. 가장 가까이 붙어서 일을 하는 사수, 그리고 나의 인사고과를 관리하는 팀장이 되겠지요.

사실 정말 회사는 '사람'의 중요성이 8할을 차지 해서, 인간관계를 잘 쌓아가고 관리하는 것 또한 일의 연장선이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상사와 좀더 친밀감을 가질 수 있을까요?


01. < 일 자아 VS 개인 자아 > 구분하여 파악하기!

일을 대할 때의 모습과 사람으로서 누군가를 대하는 모습이 일치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정작 저같은 경우에도 일할 때의 자아와 제 원래 자아가 구분되는 사람이기에 상사들에게도 그런 모습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일할 때는 조금더 냉철하고 이성적이게 되어서, 감정적인 사람과 일하기를 힘겨워 합니다. 계획이 틀어지는 것도 싫어하고 원칙 그대로 진행하기를 선호하는 편이라, 갑자기 생기는 이슈에도 스트레스를 받는 편입니다. 하지만 실제 개인적인 자아로는 친구들에게 공감도 잘 하고, 기본적으로 계획적인 편이지만 즉흥성도 가미하면서 융통성 있게 생활하는 편이지요. 그래서 상사의 스타일도 보다 더 세밀하게 관찰하고 파악한다면 그 사람의 행동이나 말의 의미를 보며 조금 더 상대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02. 무엇에 특히나 극대로 예민한지 알기

즉 어떤 일에 급발진을 하시는지, 그의 분노의 포도는 무엇인지를 아는 것입니다. 싫어하는 것만 안 해도 인간관계는 아주 원활해질 수 있다고 믿는 편이라, 어떤 점이 그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지 등을 알게 된다면 보다 더 편하고 원활하게 COMM.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수가 '사전 공유'나, '중간 공유'를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 극도로 예민하다거나 혹은 '말투'에 예민하다거나, '칼답'을 하지 않는 것을 불편해한다거나 등등. 그런 것들을 미리 파악해서 그의 앞에서는 행동을 조심하는 것입니다.



03. 상사와 서로의 비전 공유하기

저는 직장 동료들과는 '일적으로 먼저 친해지는 것'을 권유하는 편인데요, 가장 빠르게 친밀해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서로의 일 비전 공유'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도 일에 있어서 애정도가 있는 상사에게만 먹히는 방법이긴 하지만요! (정말 일을 생계수단으로만 생각하는 분들에게 시도했다가는 다소 피곤한 부사수로 생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ㅎㅎ)

개인/셀/팀 단위에 대한 서로의 목표를 공유하고, 그래서 서로가 서로의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떻게 보완해줄 수 있을지 WIN-WIN 전략을 세워보는 것입니다. 거창하게 세우는 게 아닌, 단순 대화만으로도 충분히 좋습니다. 서로가 이 업계에 가진 생각과 마인드를 알면 서로의 기대치를 조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보다더 서로 으샤으샤하면서 팀워크를 다질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내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일의 TIP을 물어볼 수도 있고요, 상사의 강점을 발견해서 어떻게 키우게 됐는지 질문하고 또 그 TIP을 내것으로 만드는 방향을 추천드립니다.

화, 토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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