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니어가 가지면 좋을 능력 07 [커뮤니케이션]
“팀 빌딩(Team Building)”은 말 그대로 팀을 ‘만들고(빌딩)’ ‘단단하게 세워가는 과정’입니다. 단순히 “팀 구성하기”가 아니라, 팀원 간의 신뢰, 협력, 소통, 시너지를 높이는 활동 전체를 말하지요.
리더십 교육, 팀빌딩, 조직 관리에 있어 널리 활용되며 실제 팀의 성장과 문제 해결 과정에서 중요한 기준이 되는 프레임워크가 있습니다.
Tuckman의 팀개발 단계
Tuckman이 1965년 처음 제안한 이 '팀개발 단계 모델'은, 이후에 Tuckman&jensen(1977)에서 다섯 번째 단계인 Adjourning(해산/mourning)을 명시적으로 추가/재검토했습니다.
각 단계별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Tukcman의 팀개발 단계 별 정의
1. 형성기(Forming): 팀이 처음 구성되어 구성원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역할과 규칙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습니다.
2. 갈등기(Storming): 다양한 의견이 충돌하며 갈등과 대립이 나타나고, 역할과 책임에 대한 의견 차이가 공개적으로 드러납니다.
3. 규범화기(Norming): 팀의 규칙, 가치, 역할이 정해지며, 팀원 간 의견 일치가 시작됩니다.
4. 성과(Performing): 팀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며, 협력과 조정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5. 해산(Adjourning): 목표 달성 후 팀이 해체됩니다.
'One Team'은 결국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단순히 이론적인 것에서만 의존해서 제대로 운영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위 이론은 실제로 팀 상태를 진단하고 개입 포인트를 정밀하게 잡는 프레임워크로 가장 유용하게 언급이 됩니다. 즉, "우리 팀이 지금 어느 위치의 단계에 있는 거지?"를 알면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팀빌딩 전략을 설계하기에 용이합니다.
그래서 현재 우리 팀이 어느 위치에 포지셔닝이 되어 있는지 파악한 후, 아래와 같은 전략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목표/기대치/역할을 '명확하게' 정의하기
예를 들어 팀 목표(OKR/KPI)나 각자 역할(EX. 의사결정자/실행자/서포터), 커뮤니케이션 규칙(EX. 주간회의, 리포팅 방식 등)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심리적 안전 기반 만들기
"여긴 질문해도 되는 팀이다"라는 분위기를 선언하며, 개인이 가진 강점과 약점을 함께 공유하며 서로 보완될 수 있는 원팀의 제도를 만드는 것입니다.
갈등을 숨기지 말고, '규칙 안에서' 해결하기
사실 기반의 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비난이 아닌 해결책 중심으로 대화하는 것입니다.
역할/권한 재정의하며 리밸런싱 맞추기
충돌이 잦거나, 중복적인 이슈에서 충돌이 일어날 경우 '역할에 관한 명확성 부족'이 핵심 원인입니다. '누가 최종 결정권자인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리마인드 하며 되새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감정보다 시스템으로 해결하기
사람 VS 사람 구도가 아니라, 일(WORK) VS 시스템(SYSTEM)의 문제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규범을 문서화하여 팀 운영 매뉴얼로 삼기
우리가 일하는 방식이나 회의 룰, 피드백 방식에 대한 우리들만의 규칙을 정하는 것입니다.
R&R에 있어서 각 개별 팀원들의 강점을 기반으로 업무 배치하기
각자 잘하는 업무를 책임감 있게 도맡아서 하며 개인화를 통한 효율을 극대화하고 서로의 시너지를 창출합니다.
리더는 서포터로 전환하기
디테일한 마이크로매니징을 하지 않고, 각 개별 팀원들의 서포터로 전환해서 방향을 설정하고 업무에서의 Barrier을 낮출 수 있도록 조언을 하며 도움을 주는 역할로 변화가 필요합니다.
도전적인 목표와 실험적인 과제 부여하기
꾸준히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하는 팀이 되기 위해 혁신성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도전적인 목표와 실험적인 과제를 달성합니다.
성과를 주기적으로 공유하고 축하하기
팀 간의 성취를 공유하며 배운 점을 회고함으로써 서로의 레슨런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공유하는 자리를 만듭니다.
최종적인 팀에 관한 회고
잘한 점 / 배운 점 / 다음 팀에서 개선할 점 등의 회고를 공유하며 개인과 팀 모두에게 남을 수 있는 레슨런을 공유합니다.
성취 인정하며 감사인사 나누기
공식적인 성과 등을 서로 공유하고, 마지막으로 서로 감사했던 부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며 좋게 마무리합니다.
이렇게 각 팀발달 이론에 따른 단계별 전략을 알아보았는데요, 결국 팀빌딩에서 활용하는 핵심 포인트는,
1. 현재 우리 팀이 어느 단계인지를 먼저 진단하고
2. 단계별로 필요한 팀빌딩 전략에 대해서 알고 실행하고
3. 그리고 다음의 팀빌딩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제가 되돌아보았을 때, 상사를 믿고 따르고 싶어지며 애사심이 생기던 순간은 이러한 팀 빌딩의 순간들이 작게나마 모이고 쌓였을 때 진가를 발휘하더라고요.
단순히 술자리를 많이 가지는 것이 아니라, 정말 진지하게 서로 간의 비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고 팀 비전, 셀 비전 등을 나눔으로써 보다 더 서로 긴밀한 친밀도를 형성하기 쉽습니다. 물론 이러한 것들을 싫어하는 팀원들도 있을 것입니다. 회사는 일하러 모인 곳인데 왜 굳이 또 그런 시간을 가져야 하는지, 그냥 일만 하면 되는데 굳이 감정소모나 시간 낭비 하기 싫다는 입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한 회사에서의 생활을 길게 보는 입장에서는 그만큼 중요한 것도 없더라고요. 자주 보는 사람들과 더 잘 지내는 것이 나의 행복 질을 결정한다는 그 말을 깊이 공감하는 사람으로서, 일 외에 서로 비전을 나누고 목표를 나눔으로써 의리를 다지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팀만큼이나 중요한 사수&부사수 간의 '셀 단위의 빌딩'을 위한 저만의 깨알 팁을 함께 남기며, 이만 글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다음주에도 회사에 평안이 깃들길 기원하며-!
번외) '셀 빌딩'을 위한 TO DO LIST
1) 서로의 목표 공유하기
개인 / 셀 / 팀 단위로 서로가 생각하는 목표를 공유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사수, 부사수 간에 서로 어떤 것들을 해야 할지, 어떤 부분들을 채워줄 수 있을지 공유하며 WIN-WIN 전략 세웁니다.
이렇게 되면 서로가 가진 비전도 알 수 있고 보다 상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는 듯 합니다.
2) 서로 이 업계에 대한 가치관 공유하기
사실 업계에 대해 큰 생각을 안 갖고 있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그런 사람들은 논외로 두겠습니다. 정말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보통 이 업계에 대한 어떠한 가치관이라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가치관이 없는 것으로 귀결이 되건간에 자신이 생각하는 명확한 이유가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것들을 나눔으로써 서로의 업에 대한 기대치를 조정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3) 일에 대한 TIP Q&A 시간 갖기
함께 일하는 상사로부터 일에 대한 꿀팁을 듣는다면 아주 많은 영양가 있는 이야기가 되어줍니다. 저는 항상 솔직하게 궁금한 것들을 물어왔고, 대부분의 사수들은 흔쾌히 자신만의 소소하지만 큰 도움이 되는 꿀팁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러면서 그분들이 사원/대리 시절 겪었던 시행착오의 에피소드도 들으면서 더 가까워졌습니다. 나에게 도움이 되는 업무 팁도 되면서, 사수와 더 한발짝 가까워지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