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니어가 가지면 좋을 능력 05 [회복탄력성]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해 하는 것 : 취미
[가을방학]의 노래들을 참 좋아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취미는 사랑'입니다. 어릴 적에는 '어떻게 취미가 사랑이지?'라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 되돌아보면 '그것이야말로 탑티어 취미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요즘 세상의 트렌드 중 좋은 현상 하나가, 일이 내 삶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대신 +@로 일 외의 내 삶에 관심을 갖고 집중을 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저녁이 있는 삶을 동경하며, 자신의 취미와 자기계발의 영역을 넓혀가는 갓생의 삶이 전세계 공통 트렌드가 된 것이지요.
일이 없을 때에도 허전해하지 않고, 무분별한 SNS 스크롤링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더 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꾸어줄 무언가의 액티비티를 함으로써 더 온전하고 완전한 나 자신이 될 수 있다는 기분을 느끼고는 합니다.
여러분들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광고인이라는 정체성 外, 나를 표현할 단어 찾기
저는 대학생 때도 취미가 광고스터디하기 였습니다. 참 희한하죠?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그냥 혼자서 쉴 수 있는 여가시간이 주어지면 제 광고블로그에 광고리뷰를 분석하고 적는 것이 일상의 기쁜 소소한 취미였습니다.
그러다 광고가 업으로 넘어오면서, 하루 웬종일 앉아서 모니터만 보며 광고를 보고 또 일을 하고 있다보니 제 취미마저 광고스터디로 보내기에는 너무 아깝더라고요. 그때부터 취미를 확장해나가기 시작했고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시회에 방문해 미술을 관람하는 관람객 역할에서, 더 나아가 컬러링하거나 아크릴공예, 컬러테라피를 해보는 등의 DOING영역으로까지 확장을 한 것입니다. 또한 누군가가 써놓은 책을 읽는 독자의 역할에서, 여러 플랫폼과 아티클의 글을 쓰는 작가가로서 DOING의 영역으로 또 확장했지요.
결국 이러한 활동들이, 일에 지친 제 자신을 일으켜 세우더라고요. 요즘 기업에서 중시 여기는 역량 중 하나가 [회복탄력성]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그냥 단순히 오뚝이처럼 일어나 다시 업무를 하는 정도로만 회복탄력성을 생각했었는데, 최근 '회복'이라는 단어를 검색해보고야 알았습니다. 回 (다시 회) 라는 한자도 있지만 恢 (넓을 회)라는 뜻도 있음을.
저는 단순히 다시 돌아오는 게 아니라, 더 넓어지고 성장하는 회복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를 위해 부단히도 움직이고 많이 배워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나의 회복탄력성을 찾기 위한 방법
저는 모두에게 다 회복탄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직 그것을 못 발견한 것뿐일거에요.
만일 이러한 나의 취미를 찾기가 어렵고, 여전히 내 안의 회복탄력성을 일깨우기가 힘든다면 아래와 같은 방법을 써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 활동들을 해본 후, 그때 내가 느낀 감정 기록하기! 우선은 많이 움직여야 하는데요, 그 이후에 내가 이 활동을 했다, 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활동을 했을 때 내가 어떤 감정이었고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를 세세히 기록함으로써 정말 이게 나의 회복탄력성을 일으키는 데에 도움이 되었는지, 컨디션 케어에 일가견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작년 연말에 아주 쎄게 번아웃이 왔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세운 올해 저만의 분기별 리추얼이 있습니다. 바로 [분기별 국내외 여행 가기], 그리고 [분기별 선배와의 만남 갖기]인데요. 제가 좋아하는 여행을 통해 리프레시를 주기적으로 해주고, 또 선배와의 대화를 통해서 영감을 얻고 위로를 받는 시간들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간헐적으로 [NEW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 제 인생 첫 서핑을 다녀와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분기별로 새로운 핫플, 새로운 활동/액티비티, 새로운 장르의 콘텐츠를 시청하는 등 새로운 것을 꾸준히 해보며 내 안의 또다른 취미를 발견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매해 만다라트를 작성하며 버킷리스트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는 하는데요. 이외에도 평소에 아주 소소한 것들을 작성해두면 많은 도움이 되겠더라고요. 이번 프로젝트만 끝나면 어떤 드라마 정주행하겠다라든지, 이번 겨울 휴가에는 어떤 여행지에 가서 어떠한 액티비티를 해보겠다라든지 등등.
10대 때도 시험기간에 유독 책을 읽고 싶어졌듯이, 야근이 많고 프로젝트 때문에 바빠 정신 없을 때 하고픈 것들이 우후죽순 많이 생겨나더라고요. 가볍게 중간중간 작성을 해두고, 할 수 있는 타이밍에 실천을 해보길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