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별 구독자 모집법

4강

by 온벼리

시기별 구독자 모집법


'슬브생' 구독자라면 단순히 글만 쓰면 저절로 읽힐 거라는 순진한 생각은 벌써 접었을 것입니다.

브런치는 매일 연재, 브런치북, 추천 작가, 인기 글, 작가 소개 등 여러 코너를 통해 작가를 알리려 하지만, 메인에 노출될 기회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메인에 노출되어도 구독자 증가는 제한적입니다. 브런치는 일반 SNS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구독자 증가가 더디죠.


브런치는 ‘소셜 플랫폼인지 아닌지’에 대한 의견이 나뉩니다. 예전에는 저도 “브런치는 소셜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며 글만 썼지, 소통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브런치를 “글쓰기 소셜 플랫폼”으로 봅니다.

브런치에서는 글 쓰기와 읽기가 모두 중요합니다. 글은 읽히기 위해 쓰는 것이고, 댓글과 라이킷이 소통하며 글 쓰는 활동을 지속하게 합니다. 즉, 브런치 생활을 유지하려면 글 실력만큼 소통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소통해야 자신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까요?


구독자 수에 따른 단계별 소통법


브런치 작가의 소통 유형은 대략 5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자신의 글만 올리고 남의 글에는 관심 없는 '집콕형'

2. 타인의 글을 읽고도 흔적 없이 사라지는 '소심형'

3. 라이킷으로 흔적만 남기는 '도장형'

4. 댓글로 적극적인 관심을 표현하는 '소통형'

5. 자신을 홍보하며 맞구독을 요구하는 '홍보형'


1단계: 구독자 0~100명 이하

이 단계가 자신을 알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통형’입니다. 다른 사람 글에 댓글로 적극 관심을 표현하세요. 상대가 구독을 망설인다면, 따뜻한 댓글이 상대의 마음 문을 여는 열쇠가 됩니다.


우선, 소통하기 쉬운 사람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와 결이 맞는 사람’, ‘글의 주제가 유사한 사람’, ‘공감할 이야기가 있는 사람’을 찾으세요. 공동 관심사를 찾기 위해 ‘작가 소개’를 먼저 보시고, 상대가 소통할 만한 사람인지 판단한 뒤, 글을 읽고, 공감 댓글을 달면 빠르게 친해질 수 있습니다. 좋은 이웃이라 생각되면 망설이지 말고 구독하세요. 보통은 맞구독을 합니다.

상대가 소통형이라면 더 좋습니다. 소통형을 찾으려면 유명 작가의 댓글 창을 살피는 것이 빠릅니다. 댓글이 활발한 곳을 찾아 그들의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 관심을 표현하세요.


1단계는 천천히 좋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이웃은 글을 계속 쓸 수 있게 하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집콕형', '소심형'은 구독자 수를 늘리기 힘듭니다. 구독자 왕을 목표로 삼지 않거나, 집콕형&소심형 중 하나를 포기해야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홍보형'은 비추입니다. 상대가 맞구독을 해도 억지로 등 떠밀려 생긴 찜찜함이 소통의 걸림돌이 됩니다.


팁!
구독하려는 사람의 '팔로워 수'와 '팔로잉 수'를 비교해 보세요.

팔로워 수 > 팔로잉 수 : 팔로잉의 수가 차이 나게 적을수록 맞구독 확률이 줄어듭니다. 팔로잉 수가 한 자릿수라면 구독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팔로워 수 = 팔로잉 수 : 맞구독률이 가장 높습니다. 팔로잉 수가 조금 적은 것이 가장 좋습니다.

팔로워 수 < 팔로잉 수 : 맞구독률은 높으나 구독자 수에만 혈안이 되어 당신의 글에는 관심이 없을 겁니다.


2단계: 구독자 100~500명 이하

'소통형''도장형'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독자가 늘어나면서 글을 모두 읽고 댓글 달기가 힘들어집니다. 이때부터는 ‘찐 이웃’ 위주로 소통하며 자신과 구독자 수가 비슷한 사람이나 구독자 수가 적은 사람에게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이킷은 가볍게 관심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수단입니다. 다만, 글을 읽지 않고 무분별하게 여러 글에 라이킷을 남기거나 글 올리자마자 바로 누르는 행동은 오히려 역효과를 부릅니다. 자신을 알리려면 적절히 라이킷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단계: 구독자 500~1,000명 이하

구독자가 500명을 넘으면 구독자 수에 대한 갈증에서 어느 정도 해소됩니다. 라이킷 반응도 많아지고, 가벼운 관심 표현만으로도 구독하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이때부터는 1단계(브런치 초보) 작가들에게 더 관심을 보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찐 이웃은 계속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소통에 너무 몰두하면 지치기 쉽습니다. 자신이 감당할 수준에서 소통하며, 특히 애정을 주는 사람과 관심을 주는 사람을 고루 배분하며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4단계: 구독자 1,000명 이상

이제부터는 자신보다 구독자 수가 적은 사람이 구독할 확률이 월등히 높아집니다. 특히 초보 작가들이 더 적극적으로 다가옵니다. 관심에 즉각 반응하는 사람을 찾으면 구독자 수가 급격히 늘어납니다.


구독자 수를 수직 상승 시켜줄 독자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아래 그림의 동그라미를 보이시죠? 온벼리의 ‘팔로워(구독자)’입니다.


클릭하면 아래처럼 팔로워 목록이 보입니다.



공개된 '작가 소개'를 보시고 최근 팔로워 위주로 클릭해서 관심을 표현하면 좋습니다.


작가의 팔로워를 클릭하면 최근 순서대로 목록이 나옵니다. 상단의 20~30명을 찾아가 관심을 표현하면 구독률이 크게 올라갑니다. 그들은 구독에 적극적인 사람입니다. 또 특히 구독에 적극적인 사람들만 모이는 인기 작가가 있습니다. (그 인기 작가는 5강에 공개합니다)

(하루 신규 구독자가 10명씩만 늘어도 한 달이면 약 300명, 1년이면 약 3,000명입니다)


단계별 소통과 관심 표현을 전략적으로 꾸준히 활용하면 구독자는 계속 늘어납니다. 글쓰기 실력뿐 아니라 꾸준한 소통이 바로 성장의 열쇠입니다.



*다음 5강에서는 "구독자 늘리는 법 2"가 이어집니다.



작가의 말 (공시 사항)


출판사 편집부의 사정으로 책 출간이 3월 말로 변경되었습니다.

책 출간에 맞춰 "브런치 작가 첫 출간기"브런치북은 연재를 잠시 미룹니다.

그동안 "슬브생"을 여유 있게 목요일 연재로 진행하겠습니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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