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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mon Feb 25. 2024

'그럴 수 있겠네'를 넘어 '그렇게 될 것 같다'로

<1%를 읽는 힘> - 메르

세상을 살다보니 똑같은 사회 현상을 보더라도 누가 이야기하고 가르쳐주는 것을 받아먹는 수준이 아니라 그 너머로 그러면 그 다음 판세는 어떻게 변할 것이며 그 상황에서 나는 어떤 스탠스를 취하는 것이 좋을지를 고민하는 연습은 참으로 중요하다. 공부를 여간히 해서는 쉬이 얻어지지도 않을 뿐더러 공부 뿐만 아니라 기지를 발휘하지 못한다면 절대 그 수준에 도달할 수 없다.


회사에 친한 부장님(사실상 거의 믿고 따르는 사회 선배님에 가까운)께서 먼저 읽고 추천해주신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아직 갈 길이 멀었다고 느꼈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사회 여러 영역에 두루두루 관심을 가지며 점과 점을 잇고 자의적으로 판단하고 예측해보는 흐름이 재밌기도 했다.


반도체, 희토류, 전기차, 배양육, 바이오, 인공지능 등 뉴스 기사로만 어렴풋하게 접했던 아이템들을 이번 책을 통해 한 꺼풀 더 깊게 공부할 수 있었고 유사한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인 슈카월드나 언더스탠딩 같은 콘텐츠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야겠다 싶었다. 책 내에 챕터는 주제별로 다뤄졌는데 각 챕터 마지막에는 저자가 제안하는 '인사이트의 방향성'이 짧게 한 마디 정도로 정리되어 있어 그 때마다 스스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점도 매력적이었다.


나는 어떤 분야에서 어떤 전문성을 가지고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까나. 걸어온 길과 앞으로 걸어갈 길을 통시적으로 살펴보며 목표를 뾰족하게 다듬어 가 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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