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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mon Jan 02. 2017

떠나, 오다

내 인생의 첫 책과 2017년 마운드에 오르다

사전 펀딩이 끝나고 어느덧 출간을 1주일 앞두고 있습니다. 책 편집을 반복하면서 12월 한달을 정신없이 보냈네요. 밤샘 작업하는 디자이너와 톡을 하다가 깨꼬닥 잠에 들은지가 몇 번인지...


두 번의 교열과 속지 배치 작업, 책 제목도 다시 정하고, 출판사와 인쇄소도 알아보며, 처음이라 생소하면서도 즐거운 한 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연말이 되면 내년에는 꼭 해야지하고 미뤄두는 일들이 많은데 내가 목표하던 일을 어찌됐건 끝내는 것 같아 마음도 홀가분합니다.


이번 책은 그 동안의 여행들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여섯 여행을 모아 엮은 여행에세이입니다.


기존 출판사의 인정을 받지 못해서(...) 하는 수 없이 나름의 독립출판을 했구요. 기존 출판사들의 책들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재밌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아마 서점에서 쉽게 찾아보긴 어려우실 거에요. 마치 보물을 찾듯 몇 군데에만 살포시 놓고 오려 합니다.


브런치를 떠나서, 이 여행한 경험들과 그 기록은 제게 있어서는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자산입니다. 그렇기에 시간이 지나도 간직할 수 있는 좋은 책으로 엮고 싶다는 마음이 항상 컸습니다.


솔직히 소설가나 작가에 견줄만한 필력을 가진 분들에 비해서 글의 내공은 한참을 못 미칩니다. 그러나 여행을 즐기는 본연의 여행자의 자세와 매 순간마다의 진심은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남들과는 조금은 달랐던 여행기

스무살이 되면 유럽에 배낭여행을 꼭 한번 떠나야겠다는 생각은 현실이 되었고, 이후에도 조금씩 차곡차곡 모은 돈으로 돌아본 지구별의 많은 곳들. 특히나 너무나 멋진 사람들과 새로운 인연을 쌓게 되면서 진정한 인생공부가 되었습니다.


제 소박한 꿈은요,

많은 사람들이 여행에서 삶의 의미를 깨닫고, 현실에서는 잘 보이지 않던 자신의 숨겨진 모습과 마주하며 또 다른 삶의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길 바랍니다. 훗날 기회가 된다면 '여행장학금'을 통해, 멋진 꿈을 가졌지만 현실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 어렵고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그렇기에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수익금의 일부는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기부할 예정입니다. 공부하느라, 진로에 대해서 끊임없이 공부하느라 정신없고 지쳐 있을 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삶의 여유를 건네주고 싶어요.




속지를 살짝 공개할게요.


<떠나, 오다> 책 구성 및 간략소개

페이지: 약 200p
목차:
하나. 스물, 유럽
둘. 스물셋, 튀니지와 터키
셋. 스물넷, 일본
넷. 스물다섯, 다시 유럽
다섯. 스물여섯, 다시 일본
여섯, 스물일곱, 미국

그리고, 사진첩


많은 응원과 관심, 그리고 '입소문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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