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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즐KIN창 심재석 Oct 29. 2018

도깨비 창업 아이템의 비밀 #18

- 열, 사회적 기업형 아이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무엇보다 강조되는 시대입니다. 자본주의의 타락과 폐해로 수정자본주의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반성하는 자성의 목소리가 강해졌지만 탐욕스런 가진 자들의 욕심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사회적 기업들이 등장했습니다. ‘원포원(One for One) 마케팅’으로 잘 알려진 탐스(TOMS) 슈즈는 한 켤레의 신발을 팔면, 저개발국의 가난한 아이들에게 한 켤레의 신발을 기부하는 마케팅으로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습니다. 물론 저개발국의 지역 경제를 망친다는 비판으로 기부하는 신발을 현지에 공장을 세워 제조하는 형태로 변형된 사회적 기업 모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책임이나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면서 경영활동을 수행하는 기업들이 등장하였습니다. 경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취급받기도 하지만 사회적인 책임이나 소명의식으로 사회적 기업을 창업 경영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저소득층이나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돈벌이를 제공하는 사회적인 서비스를 기업 활동의 목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들이 추구하는 것은 공익의 목적이 매우 강하면서 지역사회의 균형 발전을 우선적으로 추구하고 있습니다.


집 없이 떠도는 노숙자들을 위한 사회적 기업 ‘빅이슈’가 있습니다. 이들은 홈리스들에게 주거대책을 마련해 주고, 경제적 자립을 돕는 일을 하는 국제적인 조직입니다. ‘빅이슈’는 1991년 영국에서 창간한 대중문화 잡지입니다. 사회구조로 인한 빈곤 문제를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해결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홈리스(Homeless), 노숙인 등 주거취약 계층에게만 잡지를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주어 자활의 계기를 제공합니다. 폴 매카트니, 베네딕트 컴버배치, 데이비드 베컴, 조앤 K. 롤링 등 유명인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지며 현재 11개국에서 15종의 잡지가 발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빅이슈코리아’ 라는 사회적 기업으로 수도권의 주요 지하철역 앞, 거리에서 ‘빅이슈’ 판매원에게 5,000원에 잡지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중 절반인 2,500원이 판매원의 수익으로 지급됩니다. 홈리스가 스스로의 선택으로 빅이슈 판매원이 되기로 결심하면, 2주간의 임시 판매원 기간을 거친 후 정식 빅이슈 판매원이 될 수 있습니다. 그 후 6개월 이상 판매하고 꾸준히 저축을 하면 임대주택 입주 자격이 주어집니다. 2018년 5월 현재 45여 명이 임대주택에 입주했고, 25명의 빅이슈 판매원이 빅이슈를 통해 재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사회적 기업형 소셜벤처 ‘빅워크’란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빅워크는 사람의 일상적인 행동을 기부로 연결시키자는 꿈을 가지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했습니다. 사용자들이 빅워크 앱을 켜고 걷기만 하면 거리에 따라 기부가 되는 시스템으로 소모된 시간, 거리, 칼로리 등을 계산 해주어 건강관리도 할 수 있습니다.



빅워크는 이용자의 걸음을 기부금으로 연결하는 모바일 사회 공헌 플랫폼입니다. ‘빅워크’ 앱을 스마트폰에 켜두면 GPS 위성 위치확인 시스템이 이용자의 이동 거리를 측정, 10미터마다 1 ‘눈(noon)’씩 기부 포인트가 쌓입니다. 적립된 포인트는 각자가 원하는 수혜처에 현금이나 물품 형태로 기부할 수 있습니다.


빅워크 한완희 대표는 창업 전부터 ‘기부’ 등 공공선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학생 시절 공공디자인으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보자는 꿈을 꿨다고 합니다. 그러나 공공디자인 전문 업체에 입사할 기회가 없었고, 그 대신 선택한 공기업에선 그의 꿈을 펼칠 공간이 없었습니다. 


한 대표는 직장 생활을 하며 대학 시절 동기들과 함께 디자인 재능 기부 단체 ‘히읗’을 먼저 만들었답니다. 회사일이 끝나면 친구들과 함께 영세 비영리단체를 찾아가 무료로 명함과 로고, 홍보영상 등을 제작해주던 한 대표. ‘기부’라는 선한 취미를 자신의 ‘업’(業)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돈이 안 돼도 내가 정말 원하던 것을 하고 있으니 재미도 있고 보람도 느껴졌어요. 

그래서 지금 하는 일을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고민을 시작했죠.” 


한 대표가 창업을 결심한 때는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지난 2011년 말이었습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소셜 기부’ 애플리케이션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소프트웨어 개발자였던 친형과 사촌의 도움을 받아 시험용 앱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알고 지내던 하반신 절단 장애 친구를 생각해 기부금은 절단 장애 아동을 위한 의족 제작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걷기만 하면 기부가 되는 앱, 빅워크는 창업 초기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해 4,300만원을 모집했습니다. 빅워크의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은 사회적 기업형 소셜벤처 최초의 사례로 향후 사회적 기업형 창업자들에게 크라우드펀딩 도전에 좋은 표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지금까지 총 21회의 여러 형태의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여기에서 나온 수익금으로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강아지랑 함께 산책하면 유기견에게 기부되는 프로그램 ‘댕댕아, 산책가자!’로 버려진 동물에게도 관심을 주는 사회적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부패한 중앙 집중의 금융 권력에 대항하여 비트코인이 탄생하였고, 부의 공동 분배정신이 블록체인으로 구현되면서 사회는 변하고 있습니다. 이제 제가 말씀드린 1인 기업, 1인 창작자, 1인 제조자 메이커스, 예능인, 취미와 덕후를 파는 사람, 전문가의 경험과 지식을 파는 사람들에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자신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파는 시대가 왔습니다. 이들 모든 사람들이 바로 여러분과 같은 도깨비 창업가들입니다.


미래의 창업의 모습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것들을 블록체인이란 기반 위에서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거래하는 플랫폼형 솔로프러너, 1인 기업의 형태일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의 평생 일자리, 평생직장의 모습이지 않을까요. 1인기업, 콘텐트 크리에이터, 스몰비즈니스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NASGO' 가 지금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지금 제 주변에는 청년 고용의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사회적 기업을 꿈꾸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아 외국에서 그 길을 찾고 있습니다. 저도 그 사회적 기업 프로젝트에 참여요청을 받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적극 참여하려 합니다.


지금 우리 정부의 고용 창출대책은 남에게 기대는 너무나 수동적인 대책입니다. 스스로 자발적으로 생겨날 수 있게 4차 산업혁명을 활성화시키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정책은 기존 기득권 세력의 이기적 욕심을 지켜주기 위해 과감하지 못하고 망설입니다. 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 산업이 잠식되고 있는데도 영세 자영업자의 영역이라고 주저하고 망설입니다. 사탕발림 당근으로 국소적이고 일시적인 처방만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우버가 세상을 잠식하고, 에어비앤비가 호텔 재벌을 삼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말뚝과 같은 구시대적인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지 못하고 새로운 연결과 공유의 파괴적 혁신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새로운 산업들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택시나 운수업종사자가 반대한다고, 또 기존 숙박업자의 피해가 커진다고 옴짝달싹도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우버가 서비스를 시작한 초기에는 운수업 매출에 다소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상생의 효과로 매출과 수익이 더 올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런 통계와 사례로 기존 산업 종사자들에게 파괴적인 혁신으로 생겨나는 새로운 일자리, 새로운 수익 창출을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합니다. 


기득권을 과감히 철폐하고 공정한 경쟁과 공정한 분배를 실현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과감하게 장려해야 합니다. 게임 아이템 거래가 일상화 되었던 것처럼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를 하는 기업들이 암호화폐로 ICO를 할 수 있도록 빨리 법과 규칙을 제정하여 다른 나라로 나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고용이 창출될 것이며 비즈니스 생태계가 건강해질 것입니다.


암호화폐 ICO를 허용해야 한다는 건 암호화폐의 투기를 방치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시중에 떠돌고 있는 유동자금을 부동산이나 다른 투기적인 목적으로 흘러들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유동자금을 스타트업, 벤처기업 창업에 투자하는 자금으로 몰려들게 하는 효과를 유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부가 주도하는 벤처캐피털 자금은 창업 초기의 기업들에게 투자되지 못하고 상장이 유망한 안전성이 보장되는 기업에게 돈놀이처럼 투자되고 있습니다. 투자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부담하기 싫은 벤처캐피털은 과감히 등록을 취소시키고 모태펀드 지급을 중단해야합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벤처캐피털로 탈바꿈시켜야 합니다.


새로운 비즈니스,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고 새로운 생태계를 창출하는 초기 스타트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우버나 에어비앤비 같은 새로운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 세계를 지배하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서비스 기업, 공정분배를 실현하는 사회적 기업들이 많이 나와야 합니다.

     

그러려면 부동산으로 몰려드는 유동자금이 스타트업, 벤처기업으로 몰리게 해야 합니다.인공지능, 빅데이터 관련 새로운 콘셉트의 첨단비즈니스가 블록체인 기반으로 운영되는 차세대 플랫폼 기업으로 키워야 합니다. 그래서 글로벌 거대기업이 될 수 있게 도와줘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나라의 고용창출이 보장되는 사회적 기업들이 급증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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