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즐KIN창 심재석 Nov 13. 2018

도깨비 창업 아이템의 비밀 #21

- 열셋, 유튜브형 콘텐트 크리에이터 1 - 2

유튜브형 콘텐트 크리에이터  -  1


플랫폼 비즈니스가 기존 산업을 단기간에 무너뜨리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우버는 단 한 대의 차량도 없이 그것도 불과 3~4년 만에 운송업계 세계 최대의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에어비앤비 역시 호텔이나 단 한 개의 방도 소유치 않고 불과 몇 년 만에 세계 최대의 숙박업체가 돼버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비즈니스가 각종 법과 규제에 막혀 감히 생각지도 못할 일입니다. 대기업의 특혜를 배제하지 못하는 정부의 무사 안일한 방치로 도저히 생겨날 수 없는 비즈니스 생태구조입니다. 그러니 세계 최초로 생겨난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이월드와 같은 회사들이 성장할 수 없는 것이지요. 지금 페이스북이 세상을 뒤덮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런 파괴적인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 나라가 아닙니다.

법이나 규제를 파괴하는 혁신 비즈니스가 생겨날 수 없는 나라, 그런 사업이 성장할 수 없는 나라가 되어 버렸으니 글로벌 진출을 하던지 주어진 플랫폼에 순응하며 살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구글이 만든 유튜브 생태계에서 순응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창업모델을 알아보겠습니다. 이것 역시 우리나라 아프리카 TV에서 세계 최초로 시작한 1인 방송 비즈니스 모델에서 생겨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초고속인터넷의 발달로 세계적으로도 선구자격인 새로운 사업모델들을 많이 만들어 왔습니다. 하지만 규제와 기존산업의 영역다툼 그리고 정부의 우유부단한 기존산업 눈치 보기에 밀려 늘 다른 나라에게 사업 아이디어만 제공하는 슬픈 현실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구글이나 페이스북, 또는 우버나 에어비앤비 같은 세계적인 기업이 나올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지금도 예전과 꼭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분리하고 블록체인만 장려한다는 해괴한 논리로 세상이 변화하는 물결을 가로막으려는 어리석은 시도를 계속하고 있는 겁니다. 이래서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없습니다. 뒤따라가지도 못할 겁니다. 다른 나라들은 달려가는데 우리는 기어가고 있는 셈이지요. 어처구니가 없지 않나요? 이런 방해만하는 정부에서 과연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을까요?

일자리 창출은 정부가 강제하기 쉽지 않은 것입니다. 공무원 수 늘리고 비정규직 정규직으로 바꾼다고 늘어나나요? 세계는 첨단 로봇과 인공지능 자동화로 일자리가 줄어드는데 정부는 자동화 하지 않을 건가요? 정부의 공무원들도 줄어들어야 하는 것이 세상이 변하는 이치 아닌가요? 정부는 새롭게 늘어나는 일자리를 살펴봐야 하는 겁니다. 어떤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는지 살피고 그 부분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하는 것이지요!


새로운 플랫폼이 생겨나고 거기에서 먹고사는 중개인, 촉진자, 연결자들이 새로운 직업으로 등장했습니다. 지금 우리 청년들은 아마존이나 이베이의 글로벌 셀러라는 새로운 직업을 열공하고 있습니다. 창의적이고 기발한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창직으로 이 세상에 없던 새로운 직장을 탐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와 기존산업에 종사하는 어른들은 이런 파괴적이고 혁신적인 시도를 도시락 싸들고 방해만 하고 있지요! 이게 말이 되나요?


유튜브 초창기부터 잘나가거나 경쟁이 될 만한 우리나라 사이트나 스타트업이 없지 않았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운영했기 때문에 이런저런 이유로 유튜브에 모두 빼앗긴 잃어버린 시장이 된 것입니다. 박근혜 정부 초기에 이런 소문이 있었습니다. 박 대통령이 어느 회의석상에서 우리나라는 왜 유튜브 같은 회사가 없느냐고 물었더니 그 다음 날부터 정부 관리들이 동영상사이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난리를 쳤다는 소문입니다.


판도라 같은 동영상사이트가 힘겹게 운영되고 있는 국내 동영상서비스 플랫폼 기업들의 실태를 까막눈처럼 모르고 있는 정부 고위관리들이 더 큰 문제겠지요. 이제 유튜브는 영원히 넘을 수 없는 동영상 비즈니스 플랫폼이 되고 말았습니다. 1인 방송의 원조격인 아프리카 TV는 인기 있고 유능한 크리에이터들을 유튜브에 뺏기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정부가 새로운 기술의 발달로 자생적으로 생겨나는 새로운 산업, 혁신적인 산업이 기존산업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지원하고 장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파괴적인 혁신이 일어날 수 없는 풍토를 정부가 스스로 조성하고 지원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변화를 한손으로 막으며 살펴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는 공무원을 늘리고 대기업에 부탁하는 고용창출 일자리 정책? 한심하지 않나요? 밀물처럼 밀려들고 새롭게 일어나는 혁신적인 일자리는 생겨날 수 없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어 놓고 일자리 창출 위원회는 만들면 뭐하자는 건가요?


솔로프러너의 새로운 1인 기업 일자리, 파괴적이고 혁신적인 창업 아이템을 다시 찾아봅시다. 이번 글은 유튜브에서 먹고사는 ‘콘텐트 크리에이터’라는 창업 아이템입니다.


이제 창업의 새로운 장, 1인 기업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겁니다. 왜냐하면 이제까지는 없었던 창업 아이템이거든요.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유튜브라는 동영상 플랫폼에서 살아가는 ‘유튜버’들이란 신종 직업입니다. 주로 1인 기업 스몰비즈니스로 출발하여 나중에는 5명에서 10명을 고용할 수도 있는 새로운 창업 아이템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광명 알프스를 가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