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창업 아이템의 비밀 #34
- 콘셉트를 정하면 아이템은 저절로
콘셉트를 정하면 아이템은 저절로
창업은 보통사람,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사업가나 장사꾼이 따로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도깨비 경제 시대인 지금은 모두가 사업가요 모두가 장사꾼이 돼야합니다. 1인 기업가 시대, 소상공업, 자영업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창업에 필요한 것이 돈, 자본, 기술, 인력, 시설과 같은 자원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모든 자원은 아웃소싱 가능하기 때문에 이 모든 창업 자원들 역시 아웃소싱으로 조달할 수 있습니다. 기술혁신, 4차 산업 혁명 핵심기술의 발달로 모든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창업하는 사람의 아이디어와 창업의 콘셉트는 스스로 생각하고 노력해서 찾아내야합니다. 물론 이런 것도 생각하고 고민하기 싫으면 다른 사람이 정한 콘셉트와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빌려오면 됩니다. 정해진 콘셉트로 정해진 비즈니스를 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그런 점에서 창업자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사업형태입니다. 하지만 초기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도깨비 창업에서 말하는 사업은 이런 것과는 분명 다른 것입니다. 그래서 프랜차이즈를 생각하는 사람은 그 일이 자기가 좋아하고 실증내지 않으면서 끝까지 매달릴 수 있는가를 깊이 생각하고 도전해야 합니다.
도깨비 창업에서 무일푼의 콘셉트는 무자본, 무점포, 무직원인 상태를 말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자영업 과밀현상은 돈을 갖다 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 과정에서 창업자금 즉 인테리어, 집기비품, 인건비, 임대료 등이 목돈 또는 빌린 돈에서 소모되고 있습니다.
너무나 아까운 돈이 어떤 아이디어와 콘셉트를 정하지도 않고 생각과 고민도 없이, 그냥 남들을 따라하는 기존의 관습 때문에 날아가고 있습니다. 관습이란 병, 특히 고질병이며 치명적인 병입니다. 관습이 혁신과 혁명,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확실한 콘셉트 발굴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도깨비 창업의 또 다른 콘셉트는 1인 기업입니다. 창업의 모든 자원을 아웃소싱 가능하기 때문에 1인 기업으로 간다면 리스크를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도깨비 창업에는 기술도 돈도 필요 없습니다.
자연주의 화장품 회사로 성공한 더바디샵의 창업자 아니타 로딕 여사는 ‘창업에 정말 필요한 것들은 긍정적 사고, 인간애, 열정, 직감, 호기심, 사랑, 유머, 비밀의 묘약을 먹은 것과 같은 마력과 즐거움이다. 이것은 비즈니스학교의 교과서에는 없는 것들이다.’ 라고 했습니다.
더바디샵의 홈페이지에 있는 기업 선언문은 다음과 같은 문구로 되어 있습니다.
<1976년에, 기업이 선(善)을 위한 동력원이 될 수 있다는 아니타 로딕 여사의 가히 혁신적인 믿음으로부터 더바디샵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항상 남들과 다르게 과감히 틀을 깨고 대담하고 용기 있게 행동해 왔습니다.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한 기업 이념을 다짐합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것에 있어 ‘희생’이 없는 ‘풍요로움’을 추구합니다. 우리는 ‘사람’과 ‘지구’, ‘생물 다양성’과 ‘자원’을 풍요롭게 합니다. 농부들에게 공정한 대가를 지불하고 지역사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풍요롭게 하는 제품을 만들되 거짓된 약속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동물 실험을 일절 거치지 않은 제품만을 선보입니다. 우리는 정의를 위해, 먼저 행동하고 용기 있게 틀을 깨고 노력을 선도할 수 있어 자랑스럽습니다.>
또 더바디샵의 브랜드 스토리 역시 다소 황당한 이야기입니다. 비즈니스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정의롭고 윤리적이며 공정하고 순수하다. 아니타 로딕은 진정한 도깨비 정신의 소유자이고 실천가입니다.
<더바디샵은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화장품을 판매하는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로, 1976년 아니타 로딕 여사에 의해 간결한 포장과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으로 시작했습니다.
더바디샵은 영국 남부 해안가 브라이튼에 오픈한 1호점에서 출발하여 세계 여러 나라의 기업가들이 아니타 로딕 여사의 비전에 동참하면서 전 세계적인 판매망을 갖춘 브랜드로 빠르게 성장해 왔습니다. 더바디샵은 이전에 사용되지 않았던 알로에 베라, 호호바오일, 코코아버터 등 천연 원료로 만든 화장품을 소개하였고, 화이트 머스크, 티트리, 스파 위즈덤, 비타민 E 등과 같은 베스트셀러들을 통해 전 세계의 다양한 소비자들로부터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더바디샵은 동물 실험 반대, 커뮤니티 트레이드 지원, 자아 존중 고취, 인권 보호,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실천해 왔었습니다. 2016년, 더바디샵은 창업 40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기업 이념 “모두를 풍요롭게 하는 세상, 희생 없이 우리가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로 소비자들과 약속을 하고자 합니다.
더바디샵의 새로운 이념은 사람뿐만 아니라 제품과 지구를 풍요롭게 할 것이며, 공정 무역을 통해 원료 공급자들과 그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더바디샵의 목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이며 지속적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며 우리의 새로운 약속을 지키기 위한 첫 단계입니다.
더바디샵은 1999년 영국 소비자 연합으로부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2위로 선정되었으며, 1997년 인터브랜드 서베이의 평가에 의해 전 세계 28위, 전 세계 소매 브랜드 중 2위에 랭크되었습니다. 1998년 파이낸셜 타임즈 (The Financial Times)가 전 세계 기업 대표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세계에서 27번째로 존경 받는 기업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현재 더바디샵은 전 세계 63개국 29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 이념인 5가지 밸류를 적극적으로 실천함으로써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더바디샵의 콘셉트는 자연주의 화장품입니다. 기업의 선언문이 바로 콘셉트를 확정한 아니타 로딕의 콘셉트이며 확고한 신념입니다. 무분별한 과밀경쟁으로 어려움에 처한 우리 자영업에 필요한 것은 지금까지의 관습에 도전하는 역발상의 콘셉트여야 합니다.
자원이 아니라 콘셉트가 중요합니다. 관습이 아니라 자신의 확고한 신념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끝까지 밀어 붙일 수 있는 콘셉트와 아이디어라야 합니다. 제가 여러 번 강조했던 ‘좋아하고, 잘하고, 하고 싶고, 배우고 싶고 – 4GO’ 바로 이것이 창업 콘셉트와 아이디어에 반드시 반영돼야 합니다.
감수하고 인내하고 기다리는 ‘감인대(堪忍待)’의 정신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모든 수행, 모든 사업은 고난과 분노를 견디고 참으며 때가 되기를 기다릴 줄 알아야 성취되는 것입니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 또한 여기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창업의 핵심은 다른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과는 다른 방법으로 존재하는 것에 도전하는 겁니다. 남다른 차별화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엄청난 좋은 기회를 만난 것입니다.
4차 산업 혁명 시대라는 새로운 환경은 우리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도깨비 경제 시대 - 긱(GIG) 에코노미, 허슬 경제 시대의 펑키비즈니스와 같은 새로운 도전을 가능하게 하는 엄청난 혁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소상공업, 자영업을 새롭게 구성하여 인생을 바꿀 기회, 사업을 혁신할 기회가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격동기에 여러분은 새로운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잡기 위해 우리는 수많은 질문을 해야 하고 공부를 해야 합니다. 또 많은 사람들과 자진의 생각, 아이디어, 콘셉트에 대해 얘기하고 질문을 들어봐야 합니다. 정답은 이미 여러분의 마음속에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과 아이디어, 콘셉트 그리고 남다른 차별화 요소로 정해진 창업의 모델을 성공시키는 지름길은 이미 여러분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인대, 그릿(Grit)이라는 투지, 인내, 집념, 열정적 끈기가 바로 성공의 지름길입니다. 그런데 이걸 가능케 해주는 것은 바로 ‘자율성’입니다. 여러분 스스로 자율적으로 재미있게 간절히 원해서 해야 하는 것입니다
등 떠밀려 하는 것이 하니라 하고 싶어 하는 것, 재미있어 하는 것, 해도 해도 지치지 않는 것, 4GO(포고)에서 자신이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지치지 않고 도전할 수 있으며 끝까지 매달려 성공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