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Ⅱ부. 창업의 도화선 – 플랫폼
4. 시장은 커뮤니티와 플랫폼으로 열려있다.
커뮤니티의 진화
인간이 상품을 내다 파는 시장은 점점 넓어져 왔다.
원시시대에서 농경시대를 거쳐 오면서 삶의 터전인 마을이 시장이었다가 그 다음엔 마을과
마을이 연결되는 시장이 생겨났다.
도시가 생겨나고 도시의 시장이 생겨나서 또 연결되기 시작했다.
나라와 나라가 연결되면서 무역이 이루어지고 이제는 전 세계가 온라인이라는 시장으로 연결돼 버렸다.
그러다가 사람과 사람이 SNS로 연결됐고 이제는 사람과 사물 그리고 사물과 사물 마침내
만물이 서로 연결되면서 시장은 무한 확대됐다.
그러면서 우리 인간들에게는 이제 시장이라는 개념이 없어져 가고 있다.
내 집이 공장이며 가게이고 내가 곧 시장이고 내가 바로 상인이며 기업가가 돼 버렸다.
이것이 1인 기업 전성시대로 발전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온라인 세상에는 많은 놀이터가 있다.
옛날에는 우물가나 냇가에서 마을 아낙네들이 정담을 나눴듯이 요즘 세상에는 온라인 카페나 블로그를 통하여 취미를 공유하고 공동의 관심사를 나누며 소통한다.
그것이 SNS로 더욱 발달하면서 지구촌이라는 이웃의 개념이 더욱더 가까워지고 있다.
이제는 모두가 네트워크를 통해 친구가 되고, 이웃이 되는 시대가 왔다.
도시나 나라라는 공간의 개념이 이제는 온라인이라는 거대 공간, 사이버 공간으로 세계가 하나가 돼 버렸다.
여기에 끼리끼리라는 인터넷 커뮤니티가 무한정 생겨나고, 분류가 되기 시작하면서 무수한 시장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특수한 도깨비 시장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내가 말하는 비주류 시장도 여기에서는 쉽게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
왜냐하면 비주류의 독특한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독특한 취향이 공개되는 것을 꺼렸는데 이제는 온라인의 익명성을 이용, 닉네임으로도 얼마든지 활동할 수가 있게 된 것이다.
이제는 정신 나간 사람들도 함께 모여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
그들만의 도깨비 시장을 만들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자신을 드러낼 수도 있고, 아니면 닉네임 뒤에 숨어버릴 수도 있다.
그래서 커뮤니티는 소통의 공간이자 작은 특수한 시장이 된다.
커뮤니티가 커지면 커질수록 시장의 크기는 더 확장되는 것이며, 전문성이 높아질수록 더 특별하게 발전한다. 취미에서 출발하여 지식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재미로 시작하여 사업으로 성장시킬 수도 있다.
공개하기가 부끄러운 특이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은 오프라인에서 공개하지 않고 온라인에서 은밀히 소통할 수 있으며, 소수자 끼리 패밀리 집단을 만들어 나갈 수도 있다.
이런 것들도 특수한 소수자의 시장이 된다.
온라인은 시장을 얼마든지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의 바다가 된 것이다.
이미 존재하는 시장을 찾아볼 수 있으며, 없다고 하더라도 손쉽게 만들 수가 있다.
커뮤니티가 점점 더 진화하여 도깨비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