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스타트업 창업 #34

밈코인으로 시도하는 커뮤니티 조성과 개발자금

밈 코인은 좋은 펀딩 수단일까요?

     

밈 코인을 활용한 창업자금 마련의 크라우드 펀딩은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단점은 많은 밈 코인이 단순히 그들을 지지하는 커뮤니티에 종속된다는 점입니다. 동시에 다음과 같은 좋은 점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광범위한 커뮤니티 확보를 위해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또 밈코인을 발행하여 사업 초기 개발자금을 모을 수 있다면 여러분은 커뮤니티 형성과 개발자금 모금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습니다.

     

코인 투자자 입장에서 여러분이 발견한 밈 코인이 대형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면 매우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이런 관점에서 도지코인과 시바이누는 엄청나게 큰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으며, 그 외의 몇몇 다른 밈 코인들도 현재 커뮤니티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대형 커뮤니티가 든든하게 지원하기 때문에, 일부 커뮤니티 유저가 많이 확보된밈 코인의 미래는 긍정적이며 안심하고 투자하기 좋을 수 있습니다.

코인의 미래가 사용자 기반이며 생태계 조성이라고 보는 시각으로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이라 봅니다. 그런 점에서 코인으로 상장 출시는 했으나 커뮤니티도 없고 인기도 없는 메인넷 기반의 코인들이 밈 코인으로 리브랜딩하는 현상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밈 코인에 대한 또 다른 인상적인 요소는 항상 현재보다 더 유용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밈 코인은 지지하는 커뮤니티로부터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단점을 극복해야 합니다. 그 코인 자체에 농담이 아닌 명확한 용도를 만들어 내야 그 가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일부 밈 코인은 이미 변화를 도모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도지코인은 테슬라 스토어에서 결제수단으로 채택되었고, 다른 업체들도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바이누의 개발자들도 시바스왑이라는 탈중앙화 시바이누코인거래소를 오픈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밈 코인의 활성화에 더 많은 유용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미 거대하게 형성된 커뮤니티와 함께 앞으로 이들이 메타버스 생태계와 연계하여 밈 코인의 커뮤니티와 어떤 플랫폼의 유저 확보 요구가 접점을 이루는 순간 인상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겁니다.

어떤 밈을 유행시키는 것이 좋을까요?

필자의 생각에 블록체인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하게 기획해야 하는 건 생태계나 플랫폼, 또는 Dapp의 컨셉 또는 정체성이라고 봅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공익성이나 남들이 비난할 수 없는 바른 명분, 그것이 사회적, 또는 도덕적으로 우리 인류에게 구원의 메시지를 포함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이런 것을 블록체인 스타트업 비즈니스로 만들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제 생각은 이런 명분의 밈으로 유행, 소문, 풍자의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어떤 밈 코인을 기획하여 블록체인 스타트업으로 성공적인 창업의 길을 개척할지는 스스로 생각해내야 합니다.

                                 <표지그림 : 남재 임기옥 명인 눈꽃송이 발묵그림의 이미지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