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누구나 겪는 순간들에 대하여
우리는 살아가면서 비슷한 순간들을 겪습니다.
사랑하다가 상처받고,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따라주지 않아 속상하고,
친구와 멀어지고,
미래가 불안해서 밤마다 뒤척입니다.
그럴 때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져”라는 말을 듣곤 하죠.
근데, 그 시간이 지나가는 동안의 고통은
도대체 누가 대신해 주나요?
결국은 내가 버텨야 하는 건데.
사실 누구나 그 자리에 서 본 적 있습니다.
울컥 눈물이 쏟아진 밤,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하루,
차라리 다 놓아버리고 싶었던 순간들.
그 순간들은 결코 나만 겪는 게 아니에요.
우리는 다 각자의 방식으로 흔들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글들은 그 흔들림 속에서 필요한 작은 동행이 되고 싶습니다.
크게 바꿔주지는 못해도,
당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만큼은 전해주고 싶습니다.
흔들린다고 실패한 게 아닙니다.
흔들리는 동안에도 우리는 살아내고 있으니까요.
이 책은 바로 그 순간들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누구나 겪지만, 누구도 쉽게 꺼내지 못하는 순간들.
그 순간들을 함께 바라보고,
조금이라도 가볍게 건너가도록 곁에서 말을 건네겠습니다.
흔들려도 괜찮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