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도서 유통 사고에 대처하는
영업자의 자세

by ONDE

출판사의 영업자가 겪을 수 있는 사건 사고는 다양하다.

편집과 디자인 사고는 결과물로 드러난다.

인쇄가 된 상태면 다시 인쇄를 하거나, 다행히도 인쇄 전 상태라면 디자인을 수정한다.

이것도 출판사의 입장에서는 아주 큰 사고이고, 담당자들은 보통 패닉상태가 된다.


그런데, 그렇게 사고 난 책이 이미 서점에 배본되어 판매 중이라면?

누가 처리해야 할까?

사무실 고민남.png

그때부터는 모든 사고의 수습은 영업자의 손을 거치게 된다.

배본 상태에서의 사고는 회사 내부에서만으로는 처리가 불가능하다.

서점과 총판, 독자까지 연결되어 있으니 상황이 훨씬 복잡해진다.

그리고, 내부 처리 일정도 결국 외부와 연결점에 있는 영업자가 체크하고 피드백을 담당하게 된다.


종이책이 잘 안 팔린다고는 하지만, 일어날 사고는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

출판사의 영업/마케터로 입사해 15년간 각양각색, 기상천외한 출판사의 사고 처리 에피소드를 하나씩 다뤄보려고 한다.


아, 누군가의 치부를 드러내려고 시작한 건 아니다.

이제 난 조직에 몸을 담고 있지 않지만, 출판 영업/ 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동료와 후배분들 중에 사고가 발생하면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이 많다.

(배본 전 책의 아주 작은 인쇄 사고로 눈물을 터뜨리는 영업자도 본 적이 있다.)

그런 분들에게 아주 약간의 참고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쓸데없는 오지랖이라고 해두고 싶다.

고민남.png


유통 일정과 시스템은 철저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내가 직접 다녔던 회사의 시스템과 업무 분장의 기준으로 작성할 예정이다.

다른 회사는 많이 다를 수도 있다.

저런 회사도 있구나.. 하고 그냥 심심풀이로 쓱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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