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다를 일 없이 흘러가는 요즘이다.
사실 별 다를 일이라면, 나를 너무도 사랑해 주는 이와 사랑하며 보내는 시간을 갖고 있다는 것 그리고 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것. 그래서 나의 이직의 욕구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것.
그것이 가장 별 다를 일이라고 생각한다.
과거가 너무 길었던 탓인지 사람들은 나를 걱정한다. 그도 그럴게 불평불만 한 번 내비치지 않았던 애가 관계를 정리하고 와서는 관계를 정리했다 더 이상은 묻지 말라고 하니 한편으로는 그도 그렇겠다 싶다.
마음속으로 정리를 한 지 꽤 오래고 수차례 이별을 통보했으나 납득하지 못하는 상대 덕에 시간을 꽤 끌었다.
덕분에 더 단단하게 마음의 정리가 되어 오히려 그 점은 고맙다고도 할 수 있겠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나서도 마음껏 자랑을 하지 못해 그것이 무척 미안하고 아쉽다.
고민이 쌓여갈 시기에 나와 같은 상황을 겪었던 길길옹을 만나 이야기를 한껏 풀었는데,
결국 그 모든 것은 내가 감내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행복하려고 사는 인생 한 번 사는 인생 뭘 그렇게 망설이냐가 모든 것의 대한 답변이었다.
나와 성격도 행동도 모두 비슷한 사람이 나에게 그런 응원을 내 비쳐준 것도 고마운데 명쾌한 우문현답 같은 답변을 주어서 너무 고마웠다. 내심 그 대답이 듣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이제 그냥 표현하면 된다. 더 생각할 것도 더 걱정할 것도 없이 그냥 내 마음을 온전히 잘 표현하는 그 방법만 생각하면 되겠다 싶었다.
내일이면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된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것 새로운 시기가 다가오는 것 그것보다 더 설레는 일이 어딨 으랴. 내년에는 좀 더 다르게 살아보고 싶고 좀 더 특별하게 살아보고 싶다.
나를 위한 발전도 당신과 함께하는 삶도 또 우리로 보내는 삶도.
윤택하게 잘 흘러갔으면 좋겠다. 크게 좋을 것도 크게 나쁠 것도 없이 그냥 잘 흘러갔으면 좋겠다.
그것이 가장 어려운 것임을 알기에 더욱 그러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