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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권 Jun 18. 2020

[대학원템] 아이패드 굿노트 vs 노타빌리티

사용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세부기능 비교. 딱 해드립니다!



아이패드 6세대(애플 펜슬 1)를 산지 거의 2년이 되었네요.

아이패드를 산 가장 큰 이유는 필기와 논문읽기 때문이었는데, 상당히 잘 쓴 것 같습니다.

비록 paperless 생활은 요원하지만... 나무야 미안..


아이패드를 구입하여

 굿노트 노타빌리티 중 하나를 구입해서 사용하기 위한 사람들을 위해 간단한 비교글을 적습니다. 


Q: 굿노트는 어떤 버전?

굿노트4와 굿노트 5 둘 다 있지만, 

아직 안산 사람을 대상으로 하므로 굿노트5 기준으로 굿노트, 노타빌리티를 비교하겠습니다.


아래부터는 존대말 생략하고 작성할게요!



노타빌리티도 되고 굿노트도 되는 것

- 듀얼 스크린

iOS 업데이트 덕분에 둘 다 화면에 두개를 띄우는 것이 가능하다!


- 손글씨 인식, 검색

논문 읽을때나 필기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

물론 에버노트에서도 사진에서 손글씨 읽기가 가능하다


- 타이핑이 가능한 텍스트 박스 삽입 가능


- 필기 펜의 색깔 커스터마이징 추가 가능 (노타빌리티 업데이트 이후 가능)


- 필기 했을 경우 형광펜이 자동으로 펜 글씨 뒤로 가서 선명하게 필기가 보임 (노타빌리티 업데이트 이후 가능)


- 필기 필압 반영여부 선택 가능

필압이 상관 없는 볼펜 타입인지, 필압이 보여지는 만년필 타입인지


- 손필기 텍스트칸 확대경

모든 태플렛 특성상, 펜으로 실제 글씨를 쓰는 것보다 글씨를 정교하게 쓰기가 어려운데,

두 어플 모두 글씨를 더 정교하게 쓰는 툴로 손필기 텍스트칸 확대경을 제공한다.

굿노트의 경우 텍스트 아이콘을 클릭하면 해당 화면 부분만 확대되어 손필기를 하면 된다.

노타빌리티의 경우 펜으로 화면을 꾹 누르고 있으면 해당 부분만 확대되어 손필기가 가능하다.



노타빌리티도 되고 굿노트도 되는데 형식이 조금 다른 것

- 도형그리기

노타빌리티는 도형그리기를 하려면 도형을 그린 다음 펜을 떼지 않고 꾹 누르고 있으며 자동으로 도형으로 바꿔준다.

예: 삐뚤빼뚤 사각형을 그려도, 꾹 누르고 있으면 그와 비슷한 사각형으로 바꿔줌

굿노트는 도형그리기를 하려면 도형그리기 버튼을 누르고 도형을 그리면 자동으로 도형으로 바꿔준다.


이 두개의 차이가 확연히 와닿을때는 형광펜으로 도형을 그릴때. 

굿노트는 형광펜으로 도형그리기 버튼을 누를 수 없다. 

노타빌리티만 형광펜으로 도형그리기 자동인식/수정이 가능.


-손글씨를 텍스트로 바꾸는 것 

굿노트는 한번에 바꿀 수 없고 텍스트로 바꾸게 되면 그 글자를 복사해서 텍스트 박스에 붙여 넣어야 함

내가 손글씨 쓸 일이 많은데, 나는 손글씨 보기 싫고 바로 다 텍스트로 바꾸는 일이 잦다 하면 노타빌리티를 써야함



노타빌리티는 되고 굿노트는 안되는 것

- 모눈 노트 종이 위에서 선 긋기

굿노트만 사용하는 사람은 '이게 무슨 소리냐...' 하겠다.

노타빌리티에서는 디폴트 종이를 모눈종이로 만들어 두었을 때, 선을 그으면 직선으로 모눈 교차점에서 교차점이 반듯하게 그어진다. 그래서 미묘하게 어긋나면 짜증날 때도 있음


- 실시간 pdf 연동 

굿노트는 실시간으로 pdf 연동 되는 기능이 없다

goodnote만의 독자적인 파일 포맷으로 저장이 되고,

pdf 로 저장, 공유하고 싶은 경우 컨버팅 과정을 한번 거쳐야 한다.

MacOS 사용자라면 Mac에도 굿노트를 설치하면 되는 것으로 아는데, 맥 OS 사용자가 아니라서 패스 ㅜㅜ

  

- 녹음하며 필기 가능 

이게 왜 쩌는 기능이냐면...

녹음 파일을 내 필기 파일이랑 묶어서 그냥 저장해주는게 아니라(에버노트는 그냥 저장임)

녹음하는 부분에 내가 무슨 필기를 했는지가 싱크가 된다.


수업 듣고 돌아보면서 다시 필기하거나 복습하기에 최적화라는 이야기.



굿노트는 되고 노타빌리티는 안되는 것

- 노트 여러개를 탭으로 띄워두기

엑셀 시트 여러장인 것 처럼 굿노트 앱 하나의 스크린에서 여러가지 노트를 탭으로 띄워둘 수 있음


하나의 노트에서 여러 사이즈의 종이 사용하기

노타빌리티는 노트 사이즈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노타빌리티 기본 노트 형식이 매우 제한적.

물론 pdf를 다운 받아서 그 pdf 를 늘려가며 사용할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한 장은 세로로 이사이즈, 다른 장은 가로로 저 사이즈 이렇게 노트 구성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는다.

반면 굿노트는 한 노트에서 한장 한장 추가할 때에도 굿노트에서 제공하는 서식을 이리저리 바꿔가며 추가가 가능하다.

이런 것 때문에 다이어리 느낌을 더 잘 내기 좋기도 함


- 사진을 자유 형식으로 자르기

노타빌리티에서도 free lasso를 제공한다 제공하는 척을 한다... 

근데 실상은 전혀 free shape 올가미가 아님.

내가 구불구불하게 선을 따면 그 구불구불한 테두리가 들어가는 네모로 잘라준다...

이렇게 자유롭게 자를 수 있는 것 때문에 다이어리 꾸미기에 더 적합함

물론 키노트나 다른 앱을 사용해서 다른 곳에서 잘라올 수 도 있음.


- 붓펜 타입 펜 유형 하나 추가

캘리그래피로 필기를 꾸미고 싶어하는 사람에게는 플러스


- 필기감이 미묘하게 더 좋음

필기감, 글씨체 모양이 얼마나 예쁘게 나오는지는 본질적으로 주관적이나 다수의 평이기도 하다


- 필기 펜의 굵기 조정 커스터마이징 가능

노타빌리티는 정해진 굵기만 가능

(discrete vs continuous)


- 폴더 안에 폴더안에 폴더 넣기

노타빌리티는 하위 카테고리가 2단까지만 가능하다.

무슨 이야기냐면, 2020 학교생활> 심리학입문 수업> 노트 1,노트2,노트3

처럼 노트라는 최소 단위 위에 분류가 2개까지밖에 안된다.

굿노트는 (아마도) 무한정(?) 폴더를 만들수 있다.




한줄평:

Mac OS가 아닌 윈도우/리눅스 컴퓨터의
실시간 pdf 연동을 바란다면 노타빌리티 

(좀더 이공계 느낌)


손글씨, 다이어리 꾸미기, 글씨체 등 
예쁘게 꾸미는 것이 중요하다면 굿노트
 
(좀더 예술/인문대 느낌)


결국 나는 공부나 일에 관련된 것은 노타빌리티, 

일기 쓰기, 취미활동은 굿노트로 사용중... 흑흑


요즘 요일을 모르고 밤을 새고 있다가 수요일이 지났음을 깨달았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현생에 치여서 오늘은 세이브분을 올립니다.

미친듯이 바쁜 것들이 곧 끝나는데 브런치와 제가 좋아하는 삶의 부분들에 집중할 수 있다는 생각에 신나네요 ㅎㅎ


여러분도 조금만 더 힘내서 이번주 잘 마무리하시길 바랄게요!


다시 한번, 스스로 약속한 연재를 늦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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