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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eal Song Aug 28. 2015

Oneal의 클래식 정복기 #1

입맛-아저씨의 입맛이란!

입맛대로 산다는 것은 무슨 말일까?

 

언덕 위에 오르면 별 것 아닌 질문이 떠오른다.

나이의 언덕, 40번째 고갯길에서 입맛대로 사는 것은어떻게 사는 걸까’ 궁금해졌다.

 

산다는 것이 궁금한 나이인가마흔이라는 나이는.

하지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때가 있었을까?

스무 번째 고개에도서른 번째 고개에도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몰라서 늘 헤매고물어왔고그래서 늘 아파했던 것 같은데.

 

그 와중에 입맛이 떠오르는 것은 '식욕'이 줄어서(식욕 감퇴때문일까?

나이 들어가는 남자에게 '감퇴'라는 단어 만큼 공포스러운 단어는 없을 것이다.

 

인간의 욕구를 버무려낸 영화 <301 302> <델리카트슨>의 사람들도 그랬다.

번식에 대한 욕구를 잃고입맛을 잃어 먹는 양이 줄어드는 수사자는, 정글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쫓겨날 것이다.

 

조금씩 어딘가로부터 쫓겨나고 있는 남자, 40대의 남자쫓겨난다고 느끼기에는 빠를지도 모른다.

그 기분은 아마도 공포 때문일 것이다

입맛을 잃으면 죽는다는 공포.

입맛이 사라지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할 이입맛 바꾸기는 과연 가능할까?

 

지금 살던 대로 그냥 살기. 

어떻게 사는 거야?”

그냥 살던 대로 사는 거야!”

 

그렇지만 살아남기 위해서 입맛을 바꾸기가 가능할까?  


입맛의 다른 뜻은 '취향'이다.

 

순댓국을 좋아하는 사람과 파스타를 좋아하는 사람은 '다른 이'.

더 넓게 말해 다른 '인종'이다. 


입맛이 다르다는 것은 '취향'이 다르다는 것취향이 다르다는 것은 결국 '다른 사람'이다.

취향은 선호를 낳는다.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사랑하는 것 무관심한 것이것이 '선택'의 기준이다.

 

인생은 B(Birth) D(Dead) 사이에 있는 C(Choice), 선택이 사는 것의 전부다.

취향이 선택을 낳고사는 것은 선택의 연속이고입맛이 선택의 기준이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그 사람은 결국 입맛대로취향대로 살게 된다취향대로 떠밀려간다.

 

입맛대로 사는 것은 그냥 떠밀려 사는 것과 같다.

떠밀려 살고 싶지 않다면 입맛을 바꿔야 한다.

가능할까… 도전해봐야지. 

정글에서 떠밀려 나오고 싶지 않으면입맛이 없어지면새로운 입맛을 개발해야 한다.

정글에서 떠밀리지 않고 발버둥 치고 싶지는 않지만새로운 입맛을 위해 '변화'를 선택하고 도전해 본다.

 

입맛 변화의 첫 번째 도전그것은 새로운 음악 취향을 갖는 것이다.

안 먹던안 듣던 새로운 음악은 바로 '클래식'이다.

 

그냥 클래식이 들어 보고 싶어 졌다.

그래서 이 긴 글을 궁시렁 이어 온 것이다. 

음악 입맛의 변화에 도전하기새로운 입맛의 목표 'CLASSIC'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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