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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eal Song Jun 09. 2016

예배 가는 길

2015 아픔를 떠올리며

오늘은 예배드리로 가는 날. 모니터가 아니라 직접 성소에 가는 날 입니다.

거룩한 예배, 오늘은 잠실 성소를 갈 계획입니다. 나의 홈 성소는 아니지만 구래도 마음은 경건하고 충만합니다.

1년에 몇 번 직접 성소에서 예배를 들이는냐가 야신을 향한 진정한 야심을 판단 한다면 저는 정말 믿음이 적은자.늘 저의 가난한 영혼을 저주 합니다.

늘 목표는 1년에 10경기. 그러나 일년에 7경기 이상은 빠듯합니다.


가을 파란 하늘 아래 오늘은 빅 매치.

신의 팀이 서울에 옵니다. 에이스가 나옵니다. 포스트 진출을 위한 마지막 사투, 시즌 마지막 20경기 대장정을 향한 첫 시작, 위대한 역사의 증인이 되기 위해 달려갑니다.

에이스는 거룩한 성인이신 베이브루즈의 팀 양키스 산(産), 메이저리그에서 직접 곧바로 온 명 부흥사, 그의 거룩한 야신의 승리를 위해 흘리는 피땀을 보고 널리 증언하고자 합니다.

모든 것이 운명이라면, 오늘은 승리의 운명이 있기를 지하철 내내 베토벤의 5번 교향곡을 들으며  갈구합니다.

찬양하라 승리의 운명을 우리에게 패배의 운명은 없으리, 야신과 갓저스와 갓경언이 있는 한, 그리고 새로 신성으로 회심한 회성이 있는 한.

그저 바둑한 판. 별거 아닌 바둑 한 판 그걸 위해 목숨을 걸고 둔다는 기사들.

그저 야구 한 게임. 그저 별 거 아닌 야구 그게 이렇게 하루를 행복하고 설레게 합니다.

그 이유가 나도 궁금합니다, 이 설렘과 행복, 어제 잠결에 행복이 뭐야 라고 혼자 묻고 답은 찾지 못 했습니다.

지금 행복이 뭐야? 묻는다면 야구 보로 가는 것 이라고 대답할 것 갔습니다.


2015년 9월 8일 VS LG 전 최장경기 시간 (다섯시간 이십삼분)연장 12회 말 끝내기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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