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onebirdme Jan 11. 2024
* 푸바오와 후이바오에 얽힌 사연...*
오늘의 점심식사는 몸도 마음도 배부른 시간이었다.
수년간 회사를 다니며 동료들과 나누는 이야기 속에서 마음의 풍족함을 느끼기에 쉽지는 않았다.
대화 속에서는 주로 회사를 욕하거나 사람을 욕하거나 불만을 쏟아내며 내 생각에 공감을 얻기 바쁘다. 물론 나 또한 그랬고 지금도 종종 세모의 마음이 입 밖으로 나오기도 한다.
그렇지만 오늘 이 식사에서만큼은 서로를 칭찬하며 덕분에 어떠한 영향을 받고 있는지, 건강한 생각과 태도를 갖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졌다.
서로의 배려에 감사함을 느끼고 감정에 공감하며 이해하는 우리 조직에 애정을 느낀다. 조직의 분위기가 주는 안정감을 잘 지켜내고 유지하고 싶다.
부서 이동이 있는 직장에 있다 보니 문득 올해를 기점으로 의도치 않은 변화가 생길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또 이번이 잘 지나가더라도 올해를 마지막으로 이곳에서 생활하게 된다고 생각하니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감사함이 더욱 깊어진다.
하루 중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일터에서 한 번이라도 웃으며 지낼 수 있다는 것, 그게 참 감사하다.
마음이 힘들었던 시간들 마저도 배움이었고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것 같아서 그 또한 감사하다.
그리고 지금,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동료들과 함께하기에 더 잘 해내고 싶고 더 배우고 싶다.
오늘 부장님의 말씀 중 내가 준비가 되어있으면 의도하지 않아도 나에게 좋은 사람들이 저절로 찾아온다고 했는데 그 말이 마음에 닿았다.
나의 자리에서 묵묵하게 역할을 수행하며 무엇보다 나 자신이 성장하고 좋은 어른으로 자라 갈 수 있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