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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그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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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e Oct 08. 2015

1호선 풍경

천안 가는 길

사람 붐벼도 서로 말 없는 2호선을 벗어나
천안 가는 1호선을 타고 가다 보니 꼭 라디오 방송 듣는 것 같다.

진행자에, 게스트에, 방청객이 따로 없다.
별거 아닌 농담에도 한바탕 웃으시는 어르신들 표정이, 큰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만큼 밝구나.

엿듣다 보니 나도 피식 웃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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