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듯한 체온상승
아침 출근할 때 별생각 없이 얇게 입고 출근했던 게 밤이 되어 이렇게 후회될 줄은 몰랐다.
'버스 도착 25분 전'이라는 표시가 왜 이렇게 길게 느껴지는지, 정말 너무 괴로워서 세차게 부는 바람한테 신경질이 날 정도였다.
그러나 좀 부끄러워서 그렇지 아예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방송에서 체온 올리기 가장 좋은 방법으로 소개됐던 '90도 인사 열 번 하기'!
한겨울, 너무 추운 날 이겨내는 필살기인데 올해는 벌써 시작하고 말았다.
해가 지날수록 추운 게 점점 더 괴로워, 찬바람께 잘 좀 봐달라고 허리 숙여 인사할 때가 많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