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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그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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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e Dec 02. 2015

우산 저택

잃어버린 우산

어릴 때 비 오는 날이 아니어도 여러 우산을 겹쳐 집이라고 만들어놓곤 그 안에 들어가 있길 좋아했다. 



요즘은 날씨 알아볼 정신도 없어서

비가 오면 급하게 우산을 사곤 하는데

잃어버리기도 자주 잃어버려서 최근에만 몇 번째 사는지 모르겠다. 










올해 없어진 것만 모아도 우산 저택을 지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비싼 걸 안 산 게 다행인 건가? 비싼 걸 사야 잘 기억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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