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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그림일기

우산 저택

잃어버린 우산

by one

어릴 때 비 오는 날이 아니어도 여러 우산을 겹쳐 집이라고 만들어놓곤 그 안에 들어가 있길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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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날씨 알아볼 정신도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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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급하게 우산을 사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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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리기도 자주 잃어버려서 최근에만 몇 번째 사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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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없어진 것만 모아도 우산 저택을 지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비싼 걸 안 산 게 다행인 건가? 비싼 걸 사야 잘 기억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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