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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그림일기

누나의 최면술

나는 장군이다

by one

어느 추운 겨울날, 누나와 함께 학원을 가고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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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춥다며 몸을 웅크리고 가는 나에게 누나가 비법 하나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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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상상을 했다. 배를 타고 바람을 가르며 적진으로 향하는 장군처럼 늠름한 자세를 하고 마음을 단단하게 먹으니 춥기는커녕 시원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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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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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누나가 알려준 자기암시를 통해 추위에 맞설 자신감과 용기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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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냉동실 안에 들어와있는 것 같던 날. 추워도 너무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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