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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그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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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ne May 02. 2016

빗속에서

몇 년 전 이맘때쯤

약속 장소로 출발할 땐 날씨가 맑았는데, 도착할 때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달리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없어 그냥 내려서는

눈에 자꾸 들어가는 빗물을 원망하며 인상을 한껏 찌푸리고 걷고 있었는데

'얼마나 걸었나?' 고개를 들어 살피다

나를 보고 말하는 것 같은 절묘한 시 한 구절을 보곤






마음을 바꿔 기분 좋게 걸어갔었다는, 어느 봄날 이야기.








※매거진을 하나 추가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아주 '잠시'라도 쉬셨으면 좋겠다는 뜻을 담아 'moment'라고 지은 이 매거진은, 아무런 내용도 담고 있지 않습니다.


그저 잔잔한 음악과 평화로운 풍경을 보여드리는 영상이 될 테니 '잠깐 쉬는 시간을 가진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https://brunch.co.kr/magazine/one-mo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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