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떠나면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한동안 슬퍼하고 때때로 슬퍼하지만
그럼에도 잘 살아간다.
내가 떠나면 얼마의 시간이 지나야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질까.
생은 정말 파도처럼 오고 가고 또 올까.
흔히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우울한 일이라 여겨지지만
죽음은 우울이 아니다.
우리는 그 누구도 죽음과 별개의 존재가 아니며
어떤 방법으로도 죽음을 피할 수 없으니까.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으려 애쓰는 건
어리석은 짓이다.
잠들기 전엔 죽음에 대해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