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화마을'에 다녀와서...
1월11일, 오랜만에 제주를 방문했다. 전날까지 눈이 많이 내렸는지, 바람이 거셌는지 결항이 있었는데 다행히 출발 당일에는 결항 및 지연이 없어 제주도에 무사히 도착했다. 점심을 먹고 숙소 가는 길에 잠시 카페에 들르기로 했는데 동화마을로 향했다.
이곳에는 '스타벅스 더제주송당파크R점'이 있다. 이곳에는 일반 음료는 판매하지 않고, 특별 음료만 판매한다. 내부는 넓었지만 사람도 그만큼 많아 도저히 자리 잡는 것이 힘들어 보였다. 커피는 마셔야 되기에 테이크 아웃 주문을 한 뒤에 앞에 동화마을 한 바퀴를 돌아봤다.
앞에 산책할 수 있는 곳이 있어 걸어보기로 했다. 아직 눈이 많이 녹지 않아 조심하면서 돌아봤다. 연못을 얼어있었고 동백은 조금 시들어 있었지만 겨울 제주의 여러 모습을 한 번에 볼 수 있었다.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파리바게뜨 동화마을'이 보였다. 이곳에만 파는 몽생이 샌드가 있다고 해서, 샌드를 좋아하는 나로서 도저히 지나칠 수 없었다. 옆에 스타벅스에는 사람이 너무 많았지만, 이곳에는 앉아있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오히려 쾌적하고 인테리어도 눈에 더 띄어 편안하게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옆에 '도토리숲'을 잠깐 방문해 보았다. 귀여운 거대한 토토로 인형과 고향이 버스가 우릴 반겨줬다.
바로 옆에는 '마법사 키키 카페'가 있었다. 겨울에는 이곳을 방문하는 것이 더 나을 뻔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숙소가 우릴 너무 기다리고 있어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하면서 동화마을을 떠났다.
숙소 가는 길 산 길을 통해 갔는데, 마치 북유럽의 풍경처럼 소복이 눈이 쌓여 있는 모습을 통해 계속 감탄하면서 산을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