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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움도 힙함이다.

'한남김밥'에 다녀와서...

by Unsalty Salt

힙한 동네를 걸어 다니다 보니 배가 좀 고파졌다. 그러나 그냥 간단하게만 먹고 싶어 간단한 곳을 찾다가 한 식당을 발견해서 바로 들어갔다. 골목길에 있는 5-6 테이블정도 있는 식당이다.

메뉴는 간단하게 몇 가지밖에 없다. 어묵, 김밥, 가락국수, 비빔국수, 여름에는 콩국수까지 판매한다.

비빔국수는 매콤한 맛이 살아 있고 가락국수는 국물이 계속 떠먹게 만드는 맛이었다. 그러나 김밥이나 어묵의 맛은 특별하지 않다. 그렇기에 조화가 더 잘 어울린다.

예전 일본 책 '우동 한 그릇'의 배경이 될만한 그런 따뜻한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간단하게 한 끼 먹고 싶을 때, 배를 채우는 것 이상의 경험을 하기에는 좋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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