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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nsalty Salt Jul 25. 2024

하루를 길게 보내는 법 (홋카이도 2일차-1)

'아트 호텔 아사히카와'에서 지낸 후에...

이온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호텔이다. 시설은 조금 좁다는 인상을 받았다. 방도 침대 두 개가 거의 딱 들어갈 크기로 케리어도 펼치기 조금 어려웠다. 온천도 있었지만 넓지 않았지만 사람도 많지 않아서 편하게 잘 온천을 즐길 수 있었다. 시간도 늦어 온천이 끝난 뒤에 아버지랑 맥주 한 캔과 초밥 몇 점을 먹은 뒤 바로 잠에 들었다.


다음 날 아침 집합이 9시 정도였고 그전에 조식을 먹어야 됐다. 잠을 자고 있는 와중에 눈을 뜨니 해가 중천에 떠있는 것이 아닌가? 허겁지겁 핸드폰을 켜더니 새벽 5시였다. 다시 잠을 들려는 찰나, 아버지가 갑자기 허겁지겁 일어나 핸드폰을 확인을 하셨다. 아마 나랑 같은 생각이었던 것 같다. 조식을 먹으러 일어나서 일출시간을 확인해 보니 일출시간이 4시 정도였고, 일몰이 19시 정도였다. 그 어디에도 새벽에 해가 뜨는 것을 조심하라는 말이 없었는데, 다음 날부터는 꼭 커튼을 치고 자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조식은 호텔 상층부에 자리하고 있었다. 경치를 보니 주변에 이 호텔보다 높은 건물이 거의 없어 시원한 뷰를 보면서 조식을 즐길 수 있었다. 3면이 다 유리로 되어 있어 파노라마처럼 아사히키와 도시를 잘 볼 수 있었다.


메뉴는 다양하며 맛있었다. 홋카이도에서는 유명한 것들이 조금 있는데 쌀, 감자, 우유 등이 유명하다고 해서 조식마다 꼭 챙겨 먹도록 했다. 그릇도 9등분 되어 있는 그릇이 있고 작은 그릇들도 많은 것이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함과 깔끔함을 엿볼 수 있었다. 본격적인 투어 시작하는 날인데 비가 오지 않고 해도 너무 강하지 않아서 딱 돌아다니기 좋은 날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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