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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일영감 Nov 14. 2016

정부와 체제에 대응하는 예술가

#110 Ai Weiwei, Artist


정부에 여권을 뺏기고, 81일동안 구금까지 당한 예술가. 이는 불과 2011년 중국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중국 예술가인 ‘아이 웨이웨이(AiWeiwei)’는 작품을 통해 중국 정부의 인권 유린을 고발하고 폭력에 대항하는 예술가로 유명합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과감히 가운데 손가락을 들고 잘못된 자본주의를 비판하는<Middle finger>시리즈가 있습니다. 여전히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천안문 앞에서 도발적인 행위를 한다는 것은 어떤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지 체감이 어렵기도 한데요. 이런거침없는 예술 행위와 메시지를 전하던 ‘아이 웨이웨이’는중국 정부에게 여권을 빼앗기고 구금까지 당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는오히려 그의 명성을 더욱 세계로 알리게 된 계기가 되었고, 중국 정부의 강압이 그의 작품 의도를 완성시켰습니다. 



국내외 할 것 없이 전 세계가 혼란스러운 요즘. 정부와 체제를 비판을하는 예술 작품의 수가 늘어나고 그에 대해 공감과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아이 웨이웨이’는 쉽게 다루기 어려운 소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무겁지 않게 표현하는 행동하는 예술가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는 큰 화두로 떠올랐던 시리아 난민 수용 문제에 있어서도 지난해 터키의 한 해변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세 살 배기 어린 아이인 ‘알란 쿠르디’의 죽음을 자신만의 표현으로 애도하기도 했습니다.



Ai Weiwei의 공식 홈페이지
www.aiweiwe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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