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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일영감

콘크리트 숲의 그림자

#132 포토그래퍼, 클라리사 보넷

by 일일영감


사람들로 빽빽하게 들어찬 거리, 쉴 새 없이 울리는 경적 소리, 불이 꺼지지 않는 건물.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해 묻는다면 이런 표현들이 어울리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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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일영감에서는 우리가 지내는 바쁜 도시의 여백을 담아낸 사진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시카고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포토그래퍼 ‘클라리사 보넷(Clarissa Bonet)’의 <City Space> 시리즈 입니다. 2009년, 시카고로 거주지를 옮기면서 새로운 도시에 대해 느꼈던 매력을 그녀는 도시 속 사람들의 모습을 재구성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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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텅 빈 도시가 사진의 큰 주제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사진의 여백을 메우는 사람의 존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 속 길게 늘어진 사람들의 그림자는 회색 아스팔트의 도시가 주는 건조함을 배가시키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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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사진이 더 보고 싶다면,
> http://www.clarissabo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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