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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일영감 Feb 07. 2017

콘크리트 숲의 그림자

#132 포토그래퍼, 클라리사 보넷

 


사람들로 빽빽하게 들어찬 거리, 쉴 새 없이 울리는 경적 소리, 불이 꺼지지 않는 건물.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해 묻는다면 이런 표현들이 어울리지 않을까요?



오늘 일일영감에서는 우리가 지내는 바쁜 도시의 여백을 담아낸 사진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시카고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포토그래퍼 ‘클라리사 보넷(Clarissa Bonet)’의 <City Space> 시리즈 입니다. 2009년, 시카고로 거주지를 옮기면서 새로운 도시에 대해 느꼈던 매력을 그녀는 도시 속 사람들의 모습을 재구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얼핏 보면 텅 빈 도시가 사진의 큰 주제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사진의 여백을 메우는 사람의 존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 속 길게 늘어진 사람들의 그림자는 회색 아스팔트의 도시가 주는 건조함을 배가시키기도 하네요.




그녀의 사진이 더 보고 싶다면,
http://www.clarissabo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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