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프로젝트, Conflict Kitchen
갈등없는 나라가 어디있을까요?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가깝고도 먼 북한과 국가적 갈등을 겪고 있듯이,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논란거리인 북한의 소식은 뉴스, 신문이라는 매체를 통해 알지만, 북한의 문화를 제대로 접할 수 없는 길은 없습니다. 만약,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접할 수 있어 사랑받은 이태원 거리에 북한 음식점이 있다면 어떨까요?
오늘 일일영감에서는 아프카니스탄, 쿠바, 이란 등 세계에 분쟁을 일으킨 나라의 음식을 파는 ‘컨플리트 키친(Conflict Kitchen)’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6개월마다 핵, 전쟁, 테러등으로 미국은 물론 세계와 분쟁을 겪고 있는 각 나라의 고유 음식들을 재료, 조리부터 매장 인테리어까지 최대한 근접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이끈 미술작가 존 루빈은 "미디어가 비치는 것과 달리 분쟁 국가에도 문화가 있다.”라고 말하며, 음식을 통해 상대 국가의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또한, 단순히 음식을 판매하는 것 외에도 메뉴 포장지에 현지인의 인터뷰, 이슈 등을 적어놔 음식을 먹으며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이야기해 볼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음식은 지성을 뛰어넘어 본능으로 연결해주는 수단으로, 미디어에서 접할 수 없는 현지인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새롭게 영감을 준 소셜 아트 프로젝트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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