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떤 중요한 선택을 하거나
어느 한 쪽의 길로 마음을 굳혀야 할 때..
그에 따른 여러 결과들을 이리저리 생각해보며
한참을 갈팡질팡 하고는 합니다
이러한 모습을 일컬어 망설인다 라고 하고요
이런 망설임에도 유효기간이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망설임을 가지는 이유는
신중하기 위해서입니다
내가 고른 길을 걸음에 있어 후회가 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고요
하지만 그런 망설임이..
시간을 너무 오래 붙잡고 있다 보면
신중함이 퇴색되어 우유부단한 실망으로 바뀌어지고 맙니다
목까지 차오른 마음의 말을 꺼내지 못한다거나..
손끝까지 다가갔던 손을 끝내 잡지 못한다거나..
늦은 밤 집 앞 까지 찾아가 창문만 바라보다 발길을 돌리고 마는.. 등의
시간을 붙잡다 시기를 놓치기도
후회하지 않으려 애쓰다 도리어 더 후회하게 되고는 하기에 말입니다
삶을 살다 보면 언제든 망설일 수 있습니다
누구나 처음 사는 오늘이고
누구든 다시 못 살 오늘이기에..
하지만 너무 오래 망설이다..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놓쳐 버리고
지나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지나쳐 버리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망설임에도 유효기간이 존재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