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는 처음에는 손님이다
그러나 그대로 두면 주인이 되어버린다
- 탈무드
자극이 계속되면 그 자극은 더 이상 자극이 아니게 됩니다
무뎌지는 것이지요
위에 탈무드에서처럼 죄가 그러하고..
학교 앞 자취방이 어느새 동아리 방이 되어가듯.. 좋은 의미로 시작한 호의가 그러하고..
첫 연애의 설렘이 첫 이별의 무덤덤함으로 돌아오는.. 일부의 사랑도 그렇습니다
무엇이 우릴 무뎌지게 만들었을까요?
놓여진 환경이 있겠고.. 흘러가는 시간이 있겠고..
보다 강렬한 자극이 우릴 무디게 했겠죠..
그리고 하나 더.. 무뎌짐을 바라만 본 자신이 있겠습니다
무뎌짐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자신의 의지에 따라.. 무뎌짐은 익숙함이란 모습으로 바뀔 것이고..
익숙함은 편안함을 가져다 주겠지요
그럼.. 죄는 손님으로 머물고..
호의는 고마움이 되어 돌아오고..
첫 연애의 설렘은 무뎌짐이 아닌 익숙함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더 이상의 무뎌짐이 없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