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 이라는 영화를 보면 풍선을 달고 하늘을 나는 집이 나옵니다
긴 비행으로 풍선이 하나 둘 사라지면서 집은 땅에 주저 앉아 버립니다
다시 날아오르기 위해 주인공 할아버지는 많은 노력을 해보지만 집은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집안에 있던 가구들을 하나 둘 내려놓기 시작했고
꿈쩍도 않던 집은 다시 하늘로 떠오릅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집이 우리 자신이고.. 가구들이 우리의 욕심이라면..?
우리의 욕심이 우리의 자유를 묶어두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요
내려놓는다는 건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어떠한 것을 위해 내가 이미 지니고 있는 것을 덮어두어야 하는 일이기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조금만 다르게 해보면 어떨까요?
날아오르는 일 보다 내려놓는 일이 쉬운 일일 수 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