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힘들거나 지칠 때, 외롭거나 슬플 때, 무언가에 실패하거나 기대에 어긋났을 때..
우리는 위로를 필요로 합니다
해서 홀로 여행을 떠나보기도.. 평소에 엄두도 못 내던 일탈을 해보기도 하고
친구를 불러내 술잔을 기울이면서 위로가 필요하게끔 만든 어떠한 것에.. 혹은 세상에..
끝내는 자신에 대한 어두운 말들을 주고 받으며 안주로 삼고는 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위로를 원하고 위로 받음에 다시금 삶으로 돌아올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하지만 매 번 이렇게 위로가 다가와달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깊은 슬픔을 맞닥뜨렸을 때가 그렇습니다
너무 깊어서 위로도 슬픔으로 여겨지기에..
그래도.. 내 옆에 누군가가 그러하다면..
그때는 다가가는 위로를 해주세요
어떠한 말이 아니더라도.. 어떠한 행동이 아니더라도..곁에 있어주세요
당장의 위로가 되진 못하더라도 맞닥뜨렸던 슬픔과 멀어져 갈 때..
곁에 있어주었던 내가 혹은 당신이.. 가장 큰 위로로 여겨지리라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