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내지 못하는 말들이 있습니다
아직은.. 때가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차마.. 꺼내지 못하는 것일 수 도.. 있습니다
차마.. 라는 말 안에는
굽힐 수 없는 자존심.. 덜 자란 용기.. 식지 않은 분노..
나 보다는 상대를 더 생각한 배려.. 등이 들어 있습니다
꺼내지 못한 말들은 차갑게 식어.. 어디론가 내려갑니다
그렇게 내린 말들은 차곡차곡 쌓여..
따뜻하던 땅을 차갑게 덮어갑니다
예쁘지만 차가운 눈처럼..
생각새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