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삶은 뭐랄까..
서로 다른 방향에 놓여진 두 마음을 품은 채로 살아가게 되는 것 같아
이를테면..
마음껏 숨을 쉬어보려 해도 마음 놓고 쉬지는 못하겠고,
진심으로 아끼는 누군가를 만나보고 싶다가도
진심으로 아끼기에 만나지 말아야 할 것 같고,
맑게 개인 하늘을 보고 있음에도 마음 한편은 여전히 답답하고,
해서 좋은 일이 있어도 마냥 기쁘지만은 않고,
별거 없이 할 수 있던 일을 하지 못함에서 오는 감정의 추락을
애써 다잡아 올리며 살고 있는 듯.. 해서 말이지
그러한 이유로 요즘의 마음은 뭐랄까..
낙엽이 지는 봄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마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