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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생각새싹

사랑은 메아리

by 어느좋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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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산을 오르고.. 정상에서 한 번 쯤은 내질러 본 외침입니다

처음 되돌아오던 목소리의 울림이 얼마나 신기하고 행복했는지..

몇 번을 외쳐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메아리처럼..

내가 행한 어떤 행동이나 마음이

제 모습을 크게 잃지 않은 체.. 전해지고..

닮아있는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역시 신기하고 행복할텐데..

삶의 모든 일이 메아리 같을 수는 없다는 사실에 ‘야~호~’ 소리가 작아집니다


그럼에도.. 한 부분에서 만큼은..

사랑..에서 만큼은 메아리가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


귀와 마음에.. 그 울림이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야~호~’ 하면

‘야~호~’ 하고..

‘사랑해~’ 하면

‘사랑해~’ 하고..


혼자 하는 사랑 보다는

둘이 하는 사랑이 신기하고 행복할테니까요..

메아리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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