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이 화가 났는지..
옷깃을 비집고 들어오는 찬바람이 시리다 못해 아린 요즘입니다
이렇게 날이 차가워지면 질 수록
보다 따스한 온기를 찾아 품고 싶어 집니다
혼자의 힘으로는 충분히 따뜻하지 않기에
무언가의 온기를 빌어.. 따뜻함을 느끼고 싶다는 이야기겠죠
이 따뜻함을.. 온기를.. 찾는다는 건
살아있다는 행복을 느끼고 싶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온몸을 휘감고 있던 찬바람을 떨치고
집에 돌아와.. 뜨거운 차 한 모금을 머금거나
훈훈한 이불 속에 얼어버린 손과 발을 넣으면
살 것 같다는 말이 절로 나오며 느껴지는 그 기분은..
살아있다는 행복을 느끼기에 부족하지 않다 여겨집니다
더불어,, 온기를 찾는다는 건
곁에 있는 차가운 누군가를 따뜻하게 해주고 싶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온기가 가져다 주는 포근한 위로가
겨울을(마음의 겨울도..) 나는데 있어 큰 힘이 됨을 알기에..
그 온기를 나누고 싶다는 의미로 말이죠
아직 겨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는 따뜻함을 찾을 날이.. 온기를 나눌 수 있는 날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아직 남아 있는 겨울에는..
시리고 아린 바람에 움츠러들지 않도록
손과 발은 얼어도 마음은 얼지 않도록
따뜻한 차 한 모금으로 삶의 행복을 머금을 수 있도록
크고 작은 온기들을 품고 나누는..
포근한 위로들이 오고 가는..
온기의 의미가 짙어지는..
그런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